항목 ID | GC07101332 |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송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진희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7년~2000년 - 「베틀바위」가 수록된 『온양아산 마을사』 관련 자료 조사 및 채록 |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0년 12월 - 「베틀바위」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 |
관련 지명 | 베틀바위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송학리 |
채록지 | 베틀바위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 |송학리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아낙네|마을 사람들|남편 |
모티프 유형 | 사랑|불교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의 베틀바위에 관한 이야기.
[개설]
「베틀바위」는 남편을 전쟁에 내보내고,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불공을 드린 지고지순한 아낙네의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베틀바위」는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조사 수집된 내용을 토대로 2000년 12월 온양문화원에서 발간한 『온양아산 마을사』 제1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여러 전쟁이 있을 당시 피난민들이 유곡리에 기거하여 베를 짰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바위의 형태가 베틀과 비슷해 ‘베틀바위’라고 부르는 바위가 있다. 베틀바위 밑에는 원래 방 한 칸 정도의 공간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아이들이 기어들어 갈 정도의 공간이 남아 있다.
큰 전쟁이 있었던 당시 유곡리의 한 마을에 가난하고 초라한 아낙네가 베를 짜고 있었다. 남편은 전쟁터에 나갔고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어려운 살림에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아낙네의 고역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래도 아낙네는 남편이 돌아올 것을 굳게 믿으며 베를 짜며 군색한 살림을 꾸려나갔다.
남편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지경에도 아낙네는 남편의 생존을 믿으며 온 정성을 다해 불공까지 드렸다. 세월이 흐르면서 아낙네의 희망도 꺼져 갔고 머리도 백발이 되었다. 아낙네의 염원과 한은 베틀을 닮은 바위가 되었다. 베틀바위는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와 송학리에 걸쳐 있는 봉수산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모티프 분석]
「베틀바위」는 여인이 베를 짜다가 돌이 되었는데, 그 모양이 베틀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낙네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바위의 불변함으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