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 남포현감으로 임진왜란 때 보령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한 조선 중기의 무신.

[개설]

이예수(李禮壽)[?~1593]는 충청남도 보령 남포현감으로 지역의 의병을 모아 진주성전투에 참여하여 분전하다가 전사하였다.

[활동 사항]

이예수는 경기도 부평 지역 출신으로 문과에 급제하여 남포현감(藍浦縣監)으로 있을 때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이예수는 의병을 모집하여 인솔하고 진주성전투에 참전하여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고 많은 적을 사살하며 용전하였다. 진주성전투에서 성이 함락되자 쌓인 시체 사이에서 버려진 화살을 찾아 적에게 계속해서 활을 쏘았다.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부상을 입자 왼손으로 활을 당겨 적을 무찔렀다. 그러나 오랜 전투 끝에 적의 흉탄에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나라에서는 이예수의 전공(戰功)을 높이 찬양하여 형조판서(刑曹判書)를 추증하였으며, 충신의 정려(旌閭)를 내렸다.

진주성전투에는 충청남도 지역의 많은 현감들이 지역 의병을 이끌고 참전하였다. 태안군수(泰安郡守) 윤구수(尹龜壽), 결성현감(結城縣監) 김응건(金應健), 당진현감(唐津縣監) 송제(宋悌), 남포현감(藍浦縣監) 이예수(李禮壽), 황간현감(黃澗縣監) 박몽열(朴夢說), 보령현감(保寧縣監) 이의정(李義精)이 그들이다.

[상훈과 추모]

형조판서(刑曹判書)를 추증하였으며, 충신의 정려(旌閭)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