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직산읍사무소 동북쪽 약 3.5㎞ 지점에 위치한다. 옛 직산현 읍치(邑治)로 직산현(稷山縣) 관아 호서계수아문(湖西界首衙門)이 있으며, 현재 직산읍사무소가 삼은리 청사로 옮기기 이전까지 직산면사무소로 사용되었다. 직산 초등학교가 1897년 4월 24일 개교하였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에 직산현 동변면 지역으로 고을의 동쪽에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직산군의 동쪽에 있다 하여 군동리가 되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직산현 동변면 지역으로, 1914년 6월 18일 행정 구역 명칭 변경 할 때 직산군 동변면 군동리와 방축리를 합하여 충청남도 천안군 성산면 군동리가 되었다. 1917년 10월 1일 성산면이 직산면으로 이름을 바꿈에 따라 충청남도 천안군 직산면 군동리가 되었고, 1963년 1월 1일 천안읍과 환성면이 통합하여 천안시로 승격되면서 천원군 직산면 군동리가 되었다. 1991년 1월 1일 천원군이 천안군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천안군 직산면 군동리가 되었고, 1995년 5월 10일 천안시와 천안군의 통합에 의해 천안시 직산면 군동리가 되었다. 2002년 1월 1일 직산면이 직산읍으로 승격하면서 천안군 직산읍 군동리가 되었으며, 2008년 6월 23일 행정구가 설치되면서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동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에 진산(鎭山)인 성산 용안치 능선이 동서로 길게 뻗어 성환읍과 경계를 이루며, 소사벌판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휴류암[부엉 바위, 남산 바위]과 도영지(倒影池), 옥녀봉이 있고, 멀리 동거 고악(東據高岳)의 지형이다. 동북에서 남서 방향으로 백두 대간 금북 정맥[호서 정맥]의 서운산[좌성산], 부소산, 위례산성, 성거산과 왕자산, 흑성산을 마주보고 협탄령(脇呑嶺)[엽전재], 부소령(扶蘇嶺)[부소문이 고개], 만일령(晩日嶺)이 있어 내륙과 바다를 연결하는 옛 신라의 대당 교역로인 당항성로(黨項城路)의 요충지이다. 하천이 마을 앞을 흘러 동북으로 한천(漢川)과 합류하여 안성천~아산만으로 흘러들며, 일제 강점기 때 직산 금광에서 사금이 대량 채취되었다.

[현황]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1.9㎢이며, 총 317세대에 786명[남자 427명, 여자 35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군동 1~3리의 세 개 행정리가 있다.

군동리의 자연 마을은 군동 1구에 구억말[구억촌(九億村)]이 있고, 군동 2리에 금성(金城)이 있다. 금성는 쇠재라고도 하며, 구억말[구억촌] 아래 마을이어서 하촌(下村)이라 불리다가 지명이 촌스럽다는 이유로 금성이라고 개명하였다. 일제 강점기 때 금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에 금성이라고 했고, 구성회(具星會)가 고쳤다고 전해지고 있다. 군동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며 남쪽 부엉 바위가 철옹성 같이 있으며 대장간이 있었다. 군동 3리 방축리는 마을 앞에 방축(防築)을 팠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으로 성거읍 삼곡리·정촌리, 서쪽으로 직산읍 군서리·성환읍 매주리, 남쪽으로 직산읍 남산리, 북쪽으로 직산읍 판정리와 성환읍 학정리와 경계를 접한다.

밭과 논이 반반 정도이며 농산물로 거봉 포도와 신고 배, 벼농사, 목축업이 주업이다. 직산현 관아 서쪽의 직산 양조장의 성산 막걸리가 유명하다.

국도 제34호선[당진~성환~진천~영덕]이 지나고 있으며, 경부 고속 국도 북 천안 인터체인지가 인접해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의 길목으로 성장하였다. 북 천안 인터체인지 건설로 주변에 공장들이 많이 들어와 도시화, 공업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직산현 관아와 휴류암(鵂鶹岩), 도영지, 제원루 터, 영소정(靈沼亭) 터, 조성 묘, 조성 신도비, 여단(厲壇) 등이 있다.

옛 직산현 읍치의 중심지이며, 직산현 관아 건물에서 1908년에 직산군 사립 경위 학교로 개교한 직산 초등학교는 근대 학교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일제 강점기 때 직산현 관아의 객사 및 부속 건물들을 헐어내고 신축하였다. 직산 초등학교 남쪽 중앙로 양옆은 예전 직산 시장이 섰던 곳으로 장터 거리, 명동 거리, 동편(東便), 동변(東邊)라 부른다. 남산 바위[휴류암, 부엉 바위] 밑에 장군 마을 아파트 단지가 있어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