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직산읍사무소의 서쪽 약 2.5㎞ 지점에 위치하며, 배 과수원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조선 시대에 직산현(稷山縣) 일서면(一西面) 자은가리(自隱加里) 지역인데 가명(加明)이란 대신이 이곳에 와서 은거하였으므로 자은가(自隱加), 자은리(自隱里)가 변하여 자은가리, 잔가리가 되었다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직산현 일서면 자은가리 지역으로, 1914년 3월 1일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충청남도 천안군 성산면 자은가리가 되었다. 1917년 10월 1일 성산면이 직산면으로 이름을 바꿈에 따라 천안군 직산면 자은가리가 되었고, 1963년 1월 1일 천안읍과 환성면이 통합하여 천안시로 승격되면서 천원군 직산면 자은가리가 되었다. 1991년 1월 1일 천원군이 천안군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천안군 직산면 자은가리가 되었고, 1995년 5월 10일 천안시와 천안군의 통합에 의해 천안시 직산면 자은가리가 되었다. 2002년 1월 1일 직산면이 직산읍으로 승격하면서 직산읍 자은가리가 되었으며, 2008년 6월 23일 행정구가 설치되면서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자은가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백두 대간 금북 정맥 성거산[579m] 남서쪽, 천안시 두정동 노태산(魯泰山) 삼성 에스디아이 천안 사업장에서 동북쪽으로 업성동 입암산(立岩山)[선바위]를 지나 모시리 직산역(稷山驛) 뒤 옥녀봉(玉女峯) 능선 서북쪽에 위치한다. 성환천의 상류지역으로 낮은 구릉 지대가 잘 발달해 있다.

[현황]

2011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1㎢이며, 총 97가구에 257명[남자 140명, 여자 11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자은가리에서 양전으로 넘는 양전 고개가 있고, 옛날 샘이 깊어 명주실 한 꾸리가 다 들어간다고 한 마귀샘[마기샘]이 있었는데, 현재는 없어졌다. 참나무백이에 마을이 있었는데 지금도 깨진 기와조각, 토기가 나오며 이 마을 사람들이 마귀샘의 물을 먹고 살았다고 한다. 자은가리 북쪽의 골짜기를 지목골이라 한다.

동쪽은 직산읍 부송리, 서쪽은 직산읍 양당리, 남쪽은 직산읍 모시리, 북쪽은 직산읍 상덕리와 경계를 접한다.

배 과수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특산물은 신고 배이다. 편리한 교통 여건으로 직산 삼은리~부송리~자은가리~양당리~신갈리로 이어지는 공단 대로(工團大路) 예정 지역으로 부송 공단, 천안 제2 공업 단지, 천안 제4 공업 단지가 인근 남쪽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