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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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得輝 |
분야 | 종교/유교,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선명 |
[정의]
조선 시대 천안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의성(義城)이다. 병부판서 의성군 김광부(金光富)의 11세 손이고, 이조 참의를 지낸 김로(金路)의 10세 손이며, 승지를 지낸 김신정(金愼貞)의 5세 손이다.
[활동 사항]
김득휘(金得輝)[?~?]는 천성이 타고난 효자로서 지극한 효성으로 부모와 조부모를 섬겼다. 아버지가 등에 큰 종기를 앓아 증세가 심해지자 입으로 고름을 빨아내 병이 낫게 했고, 어머니의 병이 위독해지자 제 손가락을 잘라 그 피를 마시게 해서 다시 살렸다.
할머니가 노환으로 기력이 쇠약해지자 밤낮으로 곁에서 모시면서 목욕을 시켜드렸으며, 직접 고기를 잡아 음식을 해 드렸다.
나라의 제삿날에는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고 술과 고기를 먹지 않았다. 이웃 어른들께는 술과 과일을 대접하는 등 부모와 같이 섬겼는데,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은 지극한 효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김득휘의 아버지 김항(金恒) 역시 효자였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죽자 비통해하며 울부짖는 것이 성인과 다를 바 없었다. 김항은 어머니의 병이 위독해지자 대변을 맛보아 병세를 살폈고,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피를 마시게 해서 어머니를 소생시켰다. 할머니가 죽자 삼년간 시묘살이를 하였고, 아버지의 산소를 옮긴 뒤에도 삼년간 시묘살이를 하였다. 여섯 해 동안 정성을 다해 시묘살이한 사실이 조정에 알려져 좌랑(佐郞)에 추증되었다.
김득휘의 정성을 다한 효도는 아버지 김항의 효성을 물려받은 것으로, 이들 부자의 효는 후세의 모범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