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19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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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兜率蓮美酒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하장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성옥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도솔 연미주 -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하장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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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향토 음식 |
재료 | 쌀|누룩|홍삼|한약재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입장면 하장리의 입장주조에서 만드는 전통주.
[개설]
도솔 연미주는 고려 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 술이다. 쌀을 찌지 않고 뜨거운 물에 직접 생쌀을 넣어 발효시키는 ‘무증자기법’에 현대적 제조 방법을 가미해 정성을 들여 빚은 약주이다.
[연원 및 변천]
입장주조의 김용회 대표는 1969년부터 양조장에서 실무자로 근무해 오다 1996년에 입장주조를 창업해 지금까지 술을 빚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부터 막걸리가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천안 지역에 30여 개에 달했던 양조장이 2012년 현재는 3~4개만 남아 있을 정도로 급격히 쇠퇴했고, 운영난을 겪는 업체가 대부분이다.
김용회 대표는 고문헌을 연구하고, 생쌀을 이용해 술을 생산하는 일본의 정보를 응용해 2007년에 천안 흥타령 쌀과 홍삼 외의 6가지 약재를 첨가한 도솔 연미주를 만들었다.
[만드는 법]
많이 도정한 천안 흥타령 쌀을 맑은 물이 날 때까지 여러 번 씻은 후 충분히 불린 다음 빻는다. 여기에 누룩과 홍삼 외에 여섯 가지 한약재를 넣어 25℃에서 한 달간 발효시키고, 60여 일간 숙성시킨다.
도솔 연미주는 재료의 기능을 최대한 살렸으며, 살균하지 않아 효모가 살아 있어 색과 맛, 향이 일품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도솔 연미주는 1,000년 전부터 천안 지역에서 백화주라 하여 빚어 마시던 술이다.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1766] ‘백화주법’에 나오는 여러 시간 물에 불린 생쌀에 끓인 물을 붓고, 누룩 갠 것을 넣어 술을 발효시키는 ‘무증자사입법’의 전통을 살려 만든 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