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매년 11월에 상허 이태준을 기리기 위하여 개최되는 문학 축제.

[개설]

상허 이태준 문학제는 한국 단편 소설의 완성자로 불리는 상허(尙虛) 이태준(李泰俊)[1904~?] 을 추모하고, 이태준의 문학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하는 문학제이다. 월북 작가라는 이미지 때문에 2018년 제16회 문학제가 개최되기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2004년 이태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설립된 기념회[회장 민영 시인]와 각계의 노력으로 과거 이태준의 고향인 용담, 즉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마을회관 앞뜰에 문학비와 흉상이 건립되었다. 이 당시 추모제가 거행되었고, 이로부터 상허 이태준 문학제가 해마다 열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추모제와 문학제가 혼동되어 사용되었으나 매년 행사가 진행되면서 ‘상허 이태준 문학제’라는 명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행사 내용]

상허 이태준 문학제는 다양한 실험적 행사가 진행되다가 최근에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에 있는 이태준 문학비와 흉상 앞에서 추모 제례를 봉행한 뒤,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에 있는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로 장소를 옮겨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상허 이태준 문학제에 1년 앞서 시작하여 자리 잡은 이태준 백일장도 함께 열리며, 연극 공연,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하여 지역 주민 및 문인, 외부인들의 참여를 유발하고 있다.

[현황]

상허 이태준 문학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철원지회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철원지부가 주관하고 있다. 또한 창작21, 강원민예총, 문학in, 모을동비 등 많은 문학 단체가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이 긍정적으로 인식하면서 철원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상허 이태준 문학제를 통하여 이태준의 문학적 업적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