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리 신동마을에 있었던 한약방 건물.

[위치]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리 511번지에 있다. 1933년에 건립한 한약방으로 사용하던 건물로서 건물 구조 양식은 목골 모르타르에 2층 골함석집이다.

[변천]

1933년 4월에 건립한 동제한약방 건물이었으나, 현재 마을 주민 김형래 소유의 창고로 이용하고 있다.

[형태]

구 동제한약방은 1933년 4월에 건립한 건물로 지천면 신리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도로에 접한 대지 남쪽에 출입구를 두고 동서로 길게 배치한 목조 2층집으로 지붕은 맞배지붕에 골함석을 이었다. 평면은 1층이 약방 2칸의 장방형으로 배치하고, 좌측 약방 북쪽으로 약방 1칸을 돌출되게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ㄴ’자형을 취하고 있다. 2층은 도로에 면한 2칸 약방 상부에 장방형의 2통칸을 약 창고로 꾸몄고, 2층 출입은 정면 2칸 약방 사이 벽에 목재 계단을 두어 오르내리도록 하였다. 정면 좌측 약방은 전면에 여닫이 출입문이 철 대문으로 교체되었고, 약방 사이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배치된 관계로 공간을 현관으로 이용하도록 하였다. 현관과 약방 사이에는 2짝 미서기문의 현관문을 두었으나 현재 사라졌다.

우측 약방은 전면에 4짝 미서기 유리문, 좌측 약방 간의 간벽에 4짝 미서기문을 달아 내통하게 했다. 외관은 목조에 평벽으로 구성하여 모르타르로 마감하였다. 창문은 미서기 유리창으로 1층의 경우 북쪽 돌출 약방 후면에 1개, 2층은 전면에 3개의 창문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양 측면에는 벽면 중앙에 전면과 동일 크기의 창문을 설치하고 후면에는 작은 창문 1개만 두었다. 이들 창문과 출입문은 벽면에서 1㎝ 가량 돌출되게 시멘트 모르타르로 마감해 강조했다. 2층 바닥은 마루 바닥이고, 천정은 합판으로 마감하였다. 처마 부분은 2단으로 내쌓기 한 난간 벽을 후면을 제외한 삼면에 둘렀다. 지붕은 왕대공 트러스에 각재 서까래를 걸고 그 위에 널판재를 깔아 골함석을 이었다. 전체적으로 당시 지었던 건물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황]

원래 한약방 건물로 사용해 오다가 수십 년 전부터 개인 창고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개인창고에서 슈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