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0922 |
---|---|
한자 | 遠慕齋-深川里- |
영어의미역 | Wonmojae Pavilion for Purification(simcheon-ri)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107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이호열 |
성격 | 재실 |
---|---|
양식 | 근대 한옥|중당협실형 |
건립시기/연도 | 일제 강점기/1936년 |
관련인물 | 이심옥(李心玉) |
정면칸수 | 4칸 |
측면칸수 | 1칸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107[점마] |
소유자 | 광주이씨 문중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에 있는 재실.
[개설]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郭再祐)[1552~1617]와 함께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운 본관이 광주(廣州)인 이심옥(李心玉)[1552~1616]을 추모하기 위해 후손들이 1936년에 세운 재실이다. 『화왕동고록』과 『용사록』에 기록이 전하고 있다. 이심옥의 처 현풍곽씨는 임진왜란 때 순절하여 정려 쌍렬각(雙烈閣)이 세워졌다.
[위치]
지천면사무소에서 동으로 약 3㎞ 떨어진 지천면 심천리 심천지 안쪽 점마마을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점마마을은 심천지 북쪽 건령산 골 안에 위치한 마을로 옛날 이곳에 옹기점이 있었다고 해서 점마라 불렀으나 심천지를 건설하고 ‘못안’이라 부르고 있다.
[형태]
경사지에 위치하는 원모재는 재실과 고직사로 구성되어 있다. 배치 형태는 남향하는 강당 우측에 고직사를 지어 ‘ㄱ’자형을 이루며, 대지 주위에는 방형으로 토석 담을 쌓았으나 허물어져 일부만 남아 있다. 강당 바로 앞에 토석 담을 쌓아 고직사와 공간적으로 구분했다. 재실은 정면 4칸, 측면 1칸의 규모로, 평면은 가운데 2칸 대청을 두고 좌우에 온돌방을 들인 중당협실형이다. 온돌방 앞과 대청 뒤에 쪽마루를 꾸몄으며, 온돌방 뒤에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반침을 만들어 놓았다. 온돌방 정면의 두 짝 띠살창 위에는 근대 이후에 주로 사용된 작은 환기용 창이 시설되어 있다.
구조는 간략한 3량가로, 휘어진 대들보를 사용하여 대공 없이 종도리와 장여를 받게 했다. 기단은 막돌 기단에 시멘트 모르타르를 발랐으며, 정면 중앙의 초석만 원형 초석이고 나머지는 막돌 초석을 사용했다. 벽면에는 회를 발라 마감했으며, 서까래 사이의 앙토는 사벽으로 마감했다. 재실의 종도리 장혀 밑면에 붓으로 “태세병자사월십일일사시수주상량(太歲丙子四月十一日巳時竪柱上樑)” 이라고 쓴 상량 묵서가 있어 1936년에 지은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재실의 지붕은 팔작지붕에 한식기와를 이었으며, 좌측면과 정면 우측에 온돌방에 불을 때기 위한 아궁이가 있다.
[현황]
현재 원모재는 보존 상태가 좋지 않으며, 원모재 입구에 있는 고직사는 관리인이 거처하던 건물이었다. 고직사는 정면 3칸의 규모의 초가였으나 근년에 지붕을 골함석으로 바꾸어 덮었다.
[의의와 평가]
1936년에 건축한 재실 건축으로 넓은 마루를 가운데 두고 좌우에 온돌방을 꾸미는 칠곡군 지역의 전통적인 재실 건축의 형식을 계승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에 비해 재목이 가늘고 약하나 전통적인 재실 건축의 평면 형식에 부분적으로 근대적인 수법을 반영한 특징이 있다. 일제 강점기 재실 건축의 경향과 형식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