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6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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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甫遜里-洞祭 |
영어의미역 | Communal Village Ritual for the Boson-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권삼문 |
성격 | 동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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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시기/일시 | 동지(冬至) |
의례장소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보손리 보시이마을 |
신당/신체 | 당나무 |
[정의]
[개설]
매년 동짓날 밤 12시경에 동제를 지내며, 이튿날 아침 마을사람들이 모여 마을 회의를 열고 음복을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보시이마을 중간에 위치한 당목이다. 수종은 느티나무로 수령은 약 200년이다. 당목 주변에 별도의 제단은 없으며, 당목에 금줄이 둘러져 있다.
[절차]
마을의 임시총회에서 제관(祭官) 1명, 주판(廚判: 제수를 장만하는 사람) 1명을 선정하였다. 동지 날에 제단에 황토를 뿌리고 금줄을 친다. 샘을 청소하고 집집마다 황토를 뿌리고 금줄을 친다. 제수는 돼지를 한 마리 잡아서 쓰고, 돼지 피로 부정을 가신다. 그 외 제수로는 삼실과(三實果), 건어(乾魚), 떡 등이다.
제사는 유교식으로 진행되며 불을 켜고, 제물을 차린 후 절하고 소지를 올린다. 당신, 골맥이, 제관, 주판, 그리고 각 성씨별로 소지를 올린다.
[축문]
보손리 동제의 축문은 “축왈(祝曰) 천하언재(天何言哉)며 지하언재(地何言哉)시리요, 고지즉응(鼓之則應)하나니 감이수통(感而隨通)하소서”하면서 소지를 올린다. 주역(周易)의 ‘영기(靈氣)에 통하라’는 뜻이며, 육효(六爻)를 칠 때 외우는 주문(呪文)이다.
[현황]
현재도 매년 동짓날 제사를 모시고 있다. 근년에 들어서 마을 내에 3반이 있어 돌아가면서 1번씩 동제를 맡으니, 3년마다 한 번씩 돌아온다. 제관으로 선정된 2사람은 여전히 찬물로 목욕하고 3일 기도를 하는 전통을 따르고 있다. 마을 사람들도 일절 비린 것을 먹지 않는 금기를 지키니 ‘젓갈 든 김치도 먹지 않는다’라는 표현으로 정성을 들이는 모습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