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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301879
한자 經濟産業
영어의미역 Economy Industr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북도 칠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도묘연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재화·용역의 생산·분배·소비와 관련하여 이루어지는 전반적인 산업 활동.

[개설]

경제란 생산 수단과 인간의 노동을 통해 한정되어 있는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고, 이를 분배·소비하는 데 관련한 행동 및 질서를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개념이다. 산업은 이러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공급하는 사업 전반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농업, 공업, 수산업, 광업 등을 지칭하나 넓게는 생산과 직접 관계되지 않는 상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산업은 경제 활동 중 생산 영역의 하부 개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산업 활동의 발전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산업 활동이 활발하면 고용이 증가하고 실질 소득이 상승하며, 실질 소득 상승은 구매력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다시 산업 활동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칠곡 지역의 경제 산업은 칠곡군이라는 일정한 행정 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경제 활동, 생산과 소비, 교환과 분배 등의 경제 활동을 의미하며, 칠곡군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경제 활동과 경제 시설의 입장, 경제 교류 및 지역 격차 해소 등을 가리킨다. 그러나 협의적으로는 칠곡군의 지역 내 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GRDP], 산업 구조, 수출 및 수입액, 시장 및 유통, 금융 등을 의미한다.

[특성 및 여건]

칠곡군은 첨단 도농 복합 도시, 물류 산업의 거점 단지, 도로·교통의 요충지라는 특성 및 여건을 가지고 있다. 먼저 첨단 도농 복합 도시 측면에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칠곡군은 경상북도의 남서부, 낙동강 중류에 위치하고 있다. 동으로는 군위군·대구광역시, 서로는 성주군·김천시, 남으로는 대구광역시, 북으로는 구미시와 인접한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칠곡군은 구미 국가 산업 단지와 대구 달성 산업 단지를 잇는 첨단 산업 벨트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왜관 산업 1단지·왜관 산업 2단지 및 도시 첨단 산업 단지인 경북 하이테크 빌리지 조성, 2016년 완공 예정인 왜관 산업 3단지 조성 등에 힘입어 첨단 산업 기술 보급의 중심지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칠곡군은 경북 고속 도로, 중앙 고속 도로와의 접근성과 주변 국도의 발달로 인해 전통적으로 물류 거점 도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구미 국가 산업 단지와 대구 성서 공단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영남 지역의 물류 창고로 성장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전국 5대 물류 권역인 영남권 내륙 화물 기지 건설과 현대 자동차 복합 물류 센터 조성 등을 통해 내륙 물류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갖추어 칠곡군에서 칠곡시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칠곡군은 예부터 교통의 요새였다. 많은 산물이 칠곡 지역을 거쳐 육로로는 추풍령, 조령, 죽령 등을 지날 수 있었고, 수로로는 상주시와 안동시, 일본까지 무역을 하였다. 또한 경부 고속 도로·중앙 고속 도로, 경부선 철도가 통과하기 때문에 교통의 요지로서 탁월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달성 산업 단지와 구미 국가 산업 단지를 잇는 국도 연결망 역시 잘 갖추고 있다.

[지역 총생산]

2011년 기준으로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지역 내 총생산은 약 81조 3220억 원, 1인당 총생산액은 2975만 6000원이다. 이 중 칠곡군의 지역 내 총생산은 2조 925억 원이고, 1인당 총생산액은 약 2,380만 원이다. 지역 내 총생산액은 2007년[2조 2496억 원]까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 오다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로 2조 1634억 원으로 잠시 주춤하였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9년 2조 2222억으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수치는 경상북도 13개 군 단위 가운데는 2011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지역 내 총생산액이다. 그러나 2011년 기준 구미시[26조 351억 원]와 포항시[17조 409억 원]처럼 인구가 많고 산업적 기반이 잘 갖추어진 지역에 비해서는 상당히 떨어지는 규모라고 볼 수 있다.

[산업 구조]

칠곡군은 첨단 도농 복합 도시의 명성을 가지고 있지만, 농업보다는 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실제로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전체 5,504가구, 1만 3974명으로 11.4%이고, 농가당 경지 면적은 1만 1400㎡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농경지 면적은 전체 면적 450.91㎢ 중 77.11㎢에 불과하며, 이 중 논은 40.24㎢, 밭은 25.01㎢, 과수원은 2.86㎢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해마다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산업은 2차 산업인 제조업을 중심으로 발달되어 있다. 섬유 공업 도시인 대구광역시와 전자 공업 중심지인 구미시에 인접한 입지적 특성으로 섬유 공장과 전자 부품 공장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섬유 제품 제조업, 고무 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 금속 가공 제품 제조업, 전자 부품 제조업,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11년 제조업 중분류별 총 사업체 수는 634개이며, 종업원 수는 1만 9970명, 생산액은 5조 5284억 6800만 원, 출하액은 5조 4830억 59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산업 단지]

칠곡군에 위치한 국가 산업 단지, 왜관 산업 단지, 기산 농공 단지는 지역 경제의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4년 현재 국가 산업 단지는 총 면적 1.32㎢에 기업체 92개 사가 입주해 있으며, 종업원은 209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왜관 산업 단지는 총 면적 2.51㎢에 기업체 374개 사가 들어서 있으며, 종업원은 1만 240명에 달한다. 이 단지는 대구광역시 서쪽 30㎞ 지점의 왜관읍 일대에 위치하여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지역의 공장 입지난 해소와 더불어 중소 도시의 지방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기산 농공 단지 역시 2014년 현재 총 면적 17만 6000㎡에 기업체 22개 사가 입주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471명이다. 도시와 농촌의 격차를 줄여 칠곡 지역 경제의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수출입 규모]

2013년 칠곡군의 총 수출액은 15억 7200만 달러이며, 주요 수출 품목은 전자 및 섬유 관련 제품이다. 한편 2013년 총 수입액은 7,060억 원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전자 및 섬유 관련 제품이다.

[전망]

칠곡군은 산업 입지의 탁월한 교통망은 물론, 구미시와 대구광역시와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왜관 산업 2단지가 구미시에 위치한 국가 산업 단지의 디지털 전자 정보 기술 단지, 부품 소재 산업 단지와 연계한 구미-칠곡-대구를 잇는 정보 통신(IT) 산업 클러스터로서 성공적인 발돋움을 한 데 이어, 왜관 산업 3단지도 2016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14년 6월부터 기업체들의 분양을 받고 있는 왜관 산업 3단지는 경부 고속 도로 칠곡 물류 나들목과 직접 연결되는 도로가 개설되어 향후 물류비 절감 등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이 대단위 지방 산업 단지가 조성될 경우, 칠곡군 지역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단위 사업들이 추진 또는 완공됨으로써 도농 복합 도시로서의 칠곡시 승격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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