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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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敎育 |
영어의미역 | Education |
이칭/별칭 | 칠곡교육 |
분야 | 문화·교육/교육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양순근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삶은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행위.
[변천 과정]
조선 시대 초기부터 세상의 좋은 재목을 육성하고 백성들을 교화하여 풍속을 이루며 인륜을 밝히기 위하여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한 중앙의 4부 학당과 지방의 향교(鄕校)를 설치하였다. 사학으로는 지금의 초등 교육 수준의 서당과 중등 교육 담당과 선현에 대한 제사 기능을 갖춘 서원(書院)이 지방민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조선 중기에는 4부 학당 또는 향교를 거쳐 소과(小科)에 응시하며 그 다음 성균관을 거쳐서 문과인 대과(大科)에 응시할 수 있는 과거 제도가 있었다. 조선 시대에 향교는 나라에서 토지와 노비·서적 등을 지원받아 학생을 가르쳤으나, 지금은 교육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 기능만 남아 있다.
조선 시대 칠곡 지역에서도 관학 교육과 사학 교육이 병행되었다. 관학 교육 기관으로는 인동 향교와 칠곡 향교가 있었다. 지금은 구미시로 편입된 인동 향교는 1390년(공양왕 2)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1634년(인조 12)에 지금의 구미시 인의동으로 이건, 1988년 구미시 황상동의 팽창으로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
칠곡 향교는 조선 후기 칠곡 도호부가 가산산성에 있을 당시인 1642년(인조 20)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며 이후 1907년에 중건되었다. 칠곡 향교는 공자와 맹자 등 5선위와 이조 18현을 봉안하였으며, 대성전과 공부하던 장소인 명륜당이 별채로 있다. 행정 구역 변경으로 인하여 칠곡군 일부가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대구의 향교 세 곳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또한 칠곡 지역의 대표적인 서당 또는 서원으로는 석적읍의 화산 서당(花山 書堂), 지천면의 사양 서원(泗陽 書院), 기산면의 소암 서당(嘯巖 書堂), 약목면의 곤산 서원 등이 있으며 그 외 북삼의 경양 서당(鏡陽 書堂), 기산의 공실 서당(孔室 書堂), 녹리 서당(甪里 書堂) 등과 지금은 행정 구역 변경으로 구미시에 편입된 구봉 서당, 동락 서원, 현암 서원, 옥계 서원이 있었다. 화산 서당은 만회당 장경우(張慶遇)가 1651년(효종 2)에 후진을 양성하기 위하여 세웠으며 1840년(헌종 6)에 서원으로 승격되었다. 사양 서원은 조선조 문신인 한강 정구(鄭逑)[1543~1620]를 주벽으로 하여 석담 이윤우(李潤雨)를 배향하고 송암 이원경(李遠慶)을 별사에 모신 서원이다.
[유아 교육]
1980년대 이후 유아 교육이 국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유아 교육에 대한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가시화되었다. 특히 1982년 「유아 교육 진흥법」[2004년 1월 29일 공포된 법률 제7120호 「유아 교육법」이 발효되면서 폐지됨]이 제정되면서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으며, 1991년에는 「교육법」이 개정되어 유치원 입학 연령이 만 4~5세에서 만 3~5세로 조정됨으로써 유치원 입학 원아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질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유아 교육의 공교육기 기반 조성을 위하여 학급의 신설과 증설은 물론 초등학교와의 연계 교육을 위한 병설 유치원 설립을 추진하여 초등학교 신설과 증설 시 병설 단독 유치원 또는 유치원 전용 교실을 동시에 설계, 건축하도록 했다. 또한 여성의 사회적 진출 확대로 가정에서 보육하기 어려운 유아의 교육과 보육을 위한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시작하였다. 지역 사회 실정 및 학부모의 요구 등을 고려하여 전일제 종일반, 시간 연장제 종일반, 계절제 종일반, 교원 자녀 보육실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칠곡 지역에서는 종교계 및 일반 사회단체에서 유치원 또는 유아원이 자생적으로 설립 운영되어 왔다. 지역 최초의 유치원은 천주교 왜관 교회에서 설립 운영하는 순심 유치원으로 1948년 2월에 1학급으로 개원하여 2014년 현재 66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다음으로 대한 예수교 장로회 왜관 교회 부설 중앙 유치원은 1980년 2월 16일에 2학급으로 출발하여 운영되고 있다.
2014년 군내 사립 유치원은 왜관읍에 순심 유치원·중앙 유치원·찬누리 유치원, 약목면에 신비 유치원·신영 유치원, 북삼읍에 제일 유치원·에덴 유치원·초록 유치원·자연 유치원·한송이 유치원·리라 유치원, 석적읍에 무지개 유치원·아람 유치원·바움 유치원 등 총 14개원에 1,419명의 원생이 재학하고 있다.
1981년부터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이 설립·운영되어 오고 있는데,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2014년 8월 현재 현황은 총 21개원에 36학급, 원생 수는 658명이다. 그리고 관내 사립 유치원은 총 13개원에 69학급, 1,400명의 원생이 취학 전 교육을 받고 있다. 칠곡군 관내 유치원 수는 총 36개[사립 14개 포함], 106학급[사립 69학급 포함], 2,039명[사립 1,419명 포함]이 재원하고 있으며, 교원 수는 156명[사립 111명 포함]이다.
[초등 교육]
초등 교육은 일제 강점기인 1915년 9월 6일에 2학급의 왜관 보통학교가 개교하여 근현대 공교육의 시작으로 볼 수 있다. 1922년 4월 1일 조선 교육령의 선포에 따라 학교 수를 확장하여 1면 1교제로 각 면 소재지에 공립 보통학교를 설립하게 되어 약목 심상소학교[1922], 신동 심상소학교[1922], 동명 심상소학교[1934], 칠곡 심상소학교, 약목 심상소학교, 인동 심상소학교 등과 1935년에 가산 보통학교, 북삼 보통학교, 칠곡 보통학교, 신동 보통학교, 약목 보통학교, 인동 보통학교 등의 학교와 1936년 석적 보통학교가 개교하였다. 한편 칠곡, 약목에 심상소학교, 신동 용산, 인동 옥계, 동명 기남, 기산, 학림 등에 부설 간이 학교 등이 공립 교육 기관으로 그 역할을 하였다.
일제 강점기 마을 청소년을 계몽하기 위한 석적읍 남율 야학당 등이 있어 항일 정신과 민족의식을 고취시켰으며, 칠곡 지역 최초의 사립 교육 기관으로 동창 학교(東昌學校)와 1936년 5월 15일에 왜관 성당에서 개원한 소화 여자 학원(小花女子學院)[2년제]이 있었다. 소화 여자 학원은 칠곡군 최초의 여성 교육 기관이었으며 현재 가톨릭계 학교인 순심 학원의 모태가 되었다.
2014년 현재 관내 초등학교 현황은 왜관 초등학교·왜관 초등학교·왜관 동부 초등학교·매원 초등학교·낙산 초등학교·북삼 초등학교[오평 분교]·인평 초등학교·숭산 초등학교·석적 초등학교·장곡 초등학교·대교 초등학교·약목 초등학교·관호 초등학교·약동 초등학교·가산 초등학교·학림 초등학교·다부 초등학교·신동 초등학교·지천 초등학교·동명 초등학교·동명 동부 초등학교 등의 21개교[오평 분교 포함], 341학급[특수 17학급 포함]에 7,146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491명의 교원이 초등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중등 교육]
광복과 6·25 전쟁을 전후하여 칠곡 지역의 중등 교육도 비로소 시작되었다. 1945년 12월 9일 왜관 성당에서 경영하는 소화 여자 학원을 토대로 중학교 설립을 위한 기성회가 조직되고 1946년 5월 23일에 순심 여자 초급 중학교[6학급] 인가를 받아 중등 교육이 시작되었다.
1946년 11월 18일 순심 초급 중학교[1951년 8월 31일부터 순심 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지역의 남녀 중학생 100명의 교육을 맡아 왔다. 이는 왜관 천주교회 신자가 주축이 되고 지역의 유지들이 사재를 쾌척하여 향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며 최초의 사립 중등 교육 기관으로 자리 매김하였다. 1978년 3월 1일 순심 중학교에서 분리하여 순심 여자 중학교가 개교하였다.
공립 중학교는 1955년 5월 19일 약목 중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왜관 중학교 1970년 3월 5일 개교, 신동 중학교 1969년 12월 5일 설립 인가, 1983년 2월 28일 약목 중학교 북삼 분교장으로 출발한 북삼 중학교는 1991년 9월 1일에 승격하면서 현 신축 교사로 이전하였다. 1983년 11월 21일 동명 중학교 설립 인가, 2000년 6월 2일 석전 중학교 설립 인가, 2001년 3월 6일 장곡 중학교 개교, 2009년 1월 12일 인평 중학교 설립 인가 등 관내의 공립 중학교는 왜관 중학교·석전 중학교·약목 중학교·북삼 중학교·인평 중학교·신동 중학교·동명 중학교·장곡 중학교의 8개교, 사립 중학교는 순심 중학교와 순심 여자 중학교의 2개교이다.
2014년 8월 현재 관내 공사립 중학교는 모두 10개교[사립 2개교 포함]이며 총 학급수 135학급[특수 7학급 포함]에 3,928명[특수 33명 포함]이 재학하고 있으며, 246명의 교원이 중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고등학교 교육]
고등학교는 1951년 10월 5일에 순심 고등 기술 학교가 인가됨으로 보통 작물과, 양재과의 2개 학과에 60명의 교육을 시작하였고 1952년 4월 25일에 인문계 순심 고등학교가 6학급으로 개교하여 지역 내 최초의 사립 고등학교가 생겨났다. 그해 순심 고등학교는 왜관 고등 공민학교를 병합 흡수하였다. 순심 고등 기술 학교는 설립된 지 3년 만인 1953년에 폐교되었다. 순심 고등학교는 개교 이후 계속 남녀 공학으로 운영되어 오다 1975년 3월 1일에 순심 고등학교에서 분리되어 순심 여자 고등학교로 개교하여 현재 관내에서는 두 고등학교가 유일한 가톨릭계 사립 고등학교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칠곡군의 인구 증가에 따라 공립 고등학교가 차례로 개교하게 되는데 약목면에 1972년 12월 26일 약목 고등학교 설립과 1983년 동명면에 동명 고등학교, 1983년 지천면에 신동 고등학교[1987년 칠곡 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2010년 북삼읍에 북삼 고등학교 설립, 2013년 석적읍에 석적 고등학교가 개교하여 칠곡군의 고등학교는 약목 고등학교·칠곡 고등학교·동명 고등학교·북삼 고등학교·석적 고등학교와 사립 순심 고등학교·순심 여자 고등학교의 7개교가 되었다. 2014년 8월 현재 6개 읍면에서 7개교, 총 106학급[특수 5포함]에 2,980명[특수 41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241명의 교원이 고등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 교육]
1990년대 들어서면서 칠곡 지역에도 고등 교육 기관인 2년제 전문 대학과 4년제 대학이 설립되었다. 칠곡군 기산면 지산로 634[봉산리 123]에 있는 사립 전문 대학인 경북 과학 대학교는 1991년 1월 24일에 동국 교육 재단 설립 인가를 받아 1993년 3월에 동국 전문 대학으로 개교하였다. 1998년 5월 경북 과학 대학으로, 2012년 경북 과학 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대학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4학년도 현재 총 8개 계열에 19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2014년 8월 현재 총 2,639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원 81명, 일반직 34명이 근무하고 있다.
칠곡군 가산면 다부거문1길 202[다부리 860]에 있는 예술 특성화 사립 학교인 대구 예술 대학교는 1993년 3월에 돈보스꼬 예술 학교[4년제]라는 교명으로 출발하여 1997년 3월에 대구 예술 대학교로 승격·개편되었다. 4처의 대학 본부와 12개의 부속 기관이 있으며, 10개의 부설 연구소와 산학 협력단을 두고 있다. 2014학년도 현재 예술학부 전공별로 총 7개 계열에 22개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2014년 8월 현재 총 1,804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교원 36명, 일반직 26명이 근무하고 있다.
[교육 자치제]
교육 자치 제도가 발족하기 이전에는 군수가 관내의 교육 전반을 총괄하여 왔으나, 1949년 12월 31일 법률 제86호로 「교육법」이 제정·공포됨과 동시에 1952년 4월 23일의 대통령령 제633호로 「교육법 시행령」이 공포됨에 따라 교육 자치제 시행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 1952년 5월 24일에는 교육법 및 시행령에 의하여 각 읍·면 단위로 교육 위원을 선정하고 동년 6월 4일에 의결 기관인 교육 위원회가 구성되고, 6월 5일에는 집행 기관인 교육감을 추천 선거하여 군 단위 교육구의 교육 자치 제도가 탄생되었다.
5·16 쿠데타 직후 각급 의회의 기능이 정지됨에 따라 지방 자치 제도가 정지됨과 동시에 1961년 5월 22일 문교부령 제77호에 따라 각급 교육 위원회의 기능이 정지되었다. 이로 인해 교육 위원회의 의결을 요하는 사항은 1961년 9월 1일에 공포된 「교육에 관한 임시 특별법」에 따라 교육감이 취급하게 되었으며, 1962년 1월 1일 「교육법」이 개정되어 일반 행정 기관에 교육 위원회의 기능이 통합되어 군에 교육과를 두게 되었다.
1963년 12월 16일에 「교육법」이 재개정되어 도(道) 단위 교육 자치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도에는 교육감, 시·군에는 교육장을 두어 교육, 과학, 체육, 문화에 관한 해당 지방 자치 단체를 대표하여 왔으나 1991년에 경상북도 권역별로 교육 위원을 선출, 2014년부터는 시·군별로 도의원을 선출하고 교육 분과에서 교육에 관한 자치를 시행해 오고 있다.
[의의와 전망]
칠곡군은 경부선 철도와 국도, 경부 고속 도로와 중앙 고속 도로가 관통하고 있다. 또한 대구에서, 구미, 김천, 상주, 안동, 성주 등 경상북도 동서남북으로 통하는 도로가 잘 정비된 교통의 요충지로 산업 물류의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낙동강이 칠곡군의 중심부로 흐르고 있어 유역에는 특수 작물을 재배하는 등의 농업이 잘 발달되어 있다. 최근에는 대구와 구미의 배후 공단으로 왜관 산업 단지가 확장일로에 있으며, 상주(常住) 인구가 증가하여 시 승격을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상응하듯 칠곡군은 예로부터 명현(名賢) 거유(巨儒)가 많이 배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호국의 고장으로서 가산산성과 왜관 지구 전투와 다부동 전투는 후세들에게 선영들의 호국의 정신을 본받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