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301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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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永慕軒 |
영어의미역 | Yeongmoheon Pavilion for Purification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리 208-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호열 |
성격 | 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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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목조가구식|중당협실형 |
건립시기/일시 | 현대/1960년대 |
정면칸수 | 5칸 |
측면칸수 | 1칸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리 208-1[웃갓] |
소유자 | 이호열 |
[정의]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리에 있는 벽진이씨 후석파 재실.
[개설]
영모헌은 대한민국 건국 후 제3대 법무부장관을 지낸 동초(東樵) 이우익(李愚益)[1890~1982]이 아버지 후석 이주후(李周厚)[1873~1957]를 추모하기 위해 1960년대 지은 재실이다. 이주후는 안동 도산서원 원장을 지낸 근대기 유학자였다. 평소 효성이 지극했던 동초 이우익이 20세기 초 아버지가 솔가하여 지금의 후석종택으로 이거하고 남겨진 옛 종택의 안채 터에 부친 후석공을 사모하며 지은 재실이 지금의 영모헌이다. 평면은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으로 정면 5칸, 측면 1칸의 규모이며, 중앙에 2칸 마루를 두고 좌우에 온돌방을 둔 형태이다.
[건립경위]
영모헌의 건축비는 이우익이 전담하였으며, 건축은 웃갓에 살던 대목이 맡아 했으며, 옛 재목을 많이 재활용하여 지었다.
[위치]
영모헌은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신 4리 웃갓마을의 끝자락에 위치하는 벽진이씨 후석파 종택인 경수당 대문채 앞에 자리 잡고 있다.
[형태]
영모헌에는 재실과 협문, 측간 등 4동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재실은 동향하며, 마당 북측에 협문을 내어 외부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재실은 정면 5칸, 측면 1칸의 규모의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으로, 중앙에 넓은 2칸 대청을 두고 그 좌우에 2칸 또는 1칸 크기의 온돌방을 들인 형태이다. 온돌방과 대청 앞에 길게 쪽마루를 꾸며 마루와 방으로 출입하는 전이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청 앞은 개방했으며, 온돌 앞에는 띠살문과 미닫이문을 달았다. 그리고 대청과 온돌방 사이에는 네 짝의 분합들문을 달아 필요시 공간을 통합할 수 있도록 했다.
온돌방의 뒷벽에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반침이 시설되어 있다. 양 측면에 온돌방에 불을 때는 아궁이를 두었으며, 굴뚝은 배면에 있다. 다듬은 화강석을 가지런하게 쌓고 시멘트 모르타르를 발라 마감한 기단 위에 막돌 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워 상부구조를 지탱하도록 했다. 건물의 구조는 대들보 위에 낮은 동자주 대공을 놓아 3개의 도리를 지지하는 3량가이며,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다. 마루 바닥과 기둥 등의 표면에는 감물을 먹였으며, 벽은 사벽과 회벽으로 마감했다. 재실 앞에는 연못으로 출입하는 일각문이 있으며, 주위에는 토석담을 쌓아 영역을 한정했다. 마당에는 각종 화초를 심어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었다.
[의의와 평가]
영모헌은 1960년대에 옛 재목을 사용하여 지은 재실이다. 공간구성과 외부 형태에서 전통적인 재실의 건축 형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건축관을 계승하여 간략하고 질박하게 지은 민도리계 재실 건축이다. 기둥과 대들보 등의 부재가 넉넉하고, 전반적인 구조는 견실하다. 전통적인 재실 건축에 부분적으로 현대적인 건축 경향을 수용한 재실 건축이라 할 수 있다. 마당에 정원을 조성한 것은 근대 이후 도시 정원의 형식을 도입한 예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