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중동리는 충주군 소파면의 사무소가 있었던 곳이라 하여 소파 또는 중동리라고 불린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충주군 소파면에 속해 있던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오상동, 중동1리, 중동2리, 중동3리, 중동4리, 중동5리, 갑산1리 일부와 괴산군 불정면 문등리 일부를 병합하여 중동리라 하고 음성군 소이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중동2리 중말의 서쪽에는 범우실산이, 남쪽에는 왁산과 추슬기가, 중동4리 오상동의 서북쪽에는 왕재산 등이 있고 오상동에서 괴산군 불정면 앵천리 여르내로 넘어가는 곳에는 돌고개가 있다. 중동리에서 발원하는 돌고개천이 갈마천으로 유입되고 중동리의 중동천, 댓골천, 뒤뜰천, 갈마천 등은 음성천으로 유입되고 있다. 중동1리에는 갯들, 상들, 장뚜기들이 있으며 중동2리에는 살고대들, 씸신들 등이 있다. 중동2리에는 1957년에 축조된 용지저수지가 있다.

[현황]

소이면의 면소재지에서 동남쪽으로 6㎞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불정면 앵천리, 서쪽으로 봉전리, 남쪽으로 용고개, 북쪽으로 문등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중동리는 4개의 행정리(중동1리, 중동2리, 중동3리, 중동4리)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중동리에는 중동1리의 한내(한천, 장터거기, 장터), 중동2리의 청용안·재집팔·증말(중말, 바위말, 방구말), 중동3리의 상촌(큰말), 중동4리의 오상동(갈마절, 갈마사)·두들기 등 7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2011년 8월 31일 현재 235가구, 556명(남자 274명, 여자 28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경지 면적은 밭 0.24㎢, 논 0.98㎢ 등이고 농가 수는 170가구이다. 벼농사를 위주로 하지만 수박과 참외도 많이 재배하고 있다. 중동1리에는 소이감리교회가 있으며 한내장터 서쪽에는 기미 독립만세 추념비가 있다.

중동3리 상촌에서는 용현 산제당에서 산신제를 지냈으나 지금은 산 밑에 제당을 다시 지어서 용현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한내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 밤 8시경에 서낭제를 올리고 있다. 중동4리 오상동 동북쪽에 있는 중동리 사지(일명 갈마사지)는 통일신라시대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탑의 옥개석과 연화좌대 및 석탑부재가 남아 있다.

지방도 516번(맹동면 통동리~소이면 중동리)과 군도 7번(소이면 중동리~소이면 충도리)이 연결되어 있고 군도 5번(소이면 갑산리~소이면 후미리)이 마을 서부를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다. 중동리의 자연 마을들은 면리도(面里道) 205번, 면리도 304번, 면리도 305번 등으로 연결되어 있다. 음성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