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효자.

[가계]

본관은 초계. 자는 주노(周老), 호는 위은(渭隱). 아버지는 효자 정규영(鄭圭永)이고, 어머니는 양천허씨(陽川許氏)이며, 부인은 효부로 이름난 현풍곽씨이다.

[활동사항]

1906년(고종 43) 현풍곽씨와 혼인하였다. 어려서부터 효심이 깊었던 정인상은 새로운 음식이 생기면 먼저 부모에게 드렸으며, 아침저녁으로 반드시 문안을 하였다. 8대에 걸친 조상의 묘소를 치산(治山)하고 비석을 세웠다. 또한, 아버지의 호를 딴 일옥도장(一玉道莊)을 세워 후학을 양성하였다. 부모의 회갑, 칠순·팔순 잔치와 회혼례(回婚禮)에도 정성을 다하여 모셨다. 아버지가 76세에, 어머니가 88세에 돌아가시자 이는 모두 아들의 효성 때문이라며 칭송이 자자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7년 성균관장(成均館長) 박성수(朴成洙)가 찬한 기적비가 세워졌다. 기적비는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도청리에 있으며, 내용은 ‘효자위은거사정공기적비(孝子渭隱居士鄭公紀蹟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