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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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인 정철(鄭澈)이 지은 가사로 강릉 등 동해안의 절경을 읊은 작품. 정철[1536~1593]은 본관은 연일(延日), 자는 계함(季涵), 호는 송강(松江)이다. 인종의 귀인이 된 첫째 누이와 계림군의 부인이 된 둘째 누이 덕택으로 어려서부터 궁중 출입이 잦았는데, 1545년 을사사화 때 계림군이 연루되면서 아버지가 유배되고 큰형이 죽는 화를 당하였다.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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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8년 이근원이 강릉과 금강산의 명승을 유람하며 쓴 기행문. 근대 학자 이근원(李根元)[1840~1918]은 경기도 지평현[현 경기도 양평군] 금리(錦里)에서 출생했는데, 그 거처를 따라 호가 금계(錦溪)이며, 그의 글을 수록한 『금계집(錦溪集)』이 있다. 이 『금계집』에 강릉을 여행한 기행문 「동유일기(東遊日記)」가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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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년 채지홍이 강릉 등 관동 지역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쓴 기행문. 채지홍(蔡之洪)[1683~1741]은 조선 후기의 학자로서 자신의 호를 딴 『봉암집(鳳巖集)』을 남겼으며, 여기에 강원 영동 지역 기행문인 「동정기(東征記)」가 수록돼 있다. 채지홍은 관직에 뜻을 두지 않고, 자신의 수양을 위한 실천적 학문에 더 힘썼기에 다른 학자들로부터도 추앙을 받았다. 「동정기」는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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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김시습의 영정 봉안에 관한 기문. 매월당 김시습의 일생, 중종, 선조, 숙종, 정조의 매월당에 대한 충절과 학식 기림, 영정 모사와 봉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동이라 불려지던 김시습은 21세에 삼각산에서 공부하던 중에 단종손위(端宗遜位)의 소식을 듣고 평생 충절을 지키면서 『금오신화』 등 수많은 문적(文籍)을 남겼다. 이에 선조는 율곡 이이에게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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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방 전설요(傳說謠)의 하나. 전설요는 전설·민담 내지 고소설에서 유래한 민요를 말한다. 「옥단타령」은 저작 연대나 작가가 분명치 않고, 그것이 작품화되기 전에는 일종의 전설로만 유포되어 있었으나 일부는 민요화 되어 퍼져 나갔다. 「춘향전」에서 나온 「소춘향가(小春香歌)」·「사랑가」·「집장가(執杖歌)」·「옥중가(獄中歌)」 등이나, 「심청전」에서 나온 「화초가(花草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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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가의 딸이 호랑이에게 물려가 대관령국사성황신의 배필이 되었다는 전설. 대관령국사여성황신이 된 정씨는 동래부사를 역임한 정현덕(鄭顯德)[1810~1883]의 딸로 보인다. 정현덕의 본관은 동래, 자는 백순(伯純), 호는 우전(雨田)이다. 정현덕은 1850년(철종 1)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고종 초에 서장관으로 정사 서형순을 따라 청나라에 다녀왔다. 흥선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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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문신 허균(許筠)의 생애와 평전을 중심으로 엮은 책. 강릉 출신 교산(蛟山) 허균[1569~1618]에 대해 생애와 지역문화, 참의공댁 「홍길동전」 해제 등 지역문화와 연계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1998년 발행한 연구서이다. ‘내 고향은 경포의 서쪽’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 책은 강릉이 낳은 조선조의 한 인물, 교산 허균에 대한 평전으로 그의 생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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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12향현, 조선시대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충·효·예의 성리학적 이념을 실천했던 강릉의 대표적인 열두 명의 학자를 일컫는다. 이들은 향현사(鄕賢祠)에 배향되었다. -강릉을 빛낸 열두 명의 선비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100분의 선조들을 생각한다. 그 인물들이 노래에 나오는 대로의 훌륭한 생애를 살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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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홍제동에 있는 마을. 경방(經方, 庚方)은 예전에 강릉대도호부사가 집무하던 동헌인 칠사당에서 볼 때 서쪽에 있었기 때문에 생긴 마을이름이다. 경방 마을 뒤로는 증봉에서 내려온 성산주령 산줄기가 지나간다. 마을 앞으로는 남대천이 흐르고, 그 남쪽에는 내곡동의 넓은 들이 펼쳐진다. 경방에서 산줄기 뒤로 돌아가면 새냉이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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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 주변에 있는 여덟 곳의 빼어난 경치. 예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빼어난 경관을 ‘8경’이니 ‘10경’이니 하면서 아끼고 가꾸어 온 자연 사랑의 전통이 있다. 경포는 '관동팔경(關東八景)' 가운데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호수 둘레는 본래 12㎞에 달했으나 지금은 4.3㎞ 정도로 줄었다. 선교장 배다리, 지변동(池邊洞) 등은 경포호의 옛 크기를 짐작하게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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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인 발급자와 대상인 수취자 사이에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주고받은 옛 문서. 문서라는 용어는 예로부터 넓은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경우에 따라서 서책(書冊)·서적(書籍)을 뜻하기도 하였고, 추안(推案)·국안(鞫案) 등 재판 관계의 신문·진술기록을 의미하기도 하였으며, 장부(帳簿) 등을 지칭하기도 하였다. 또 관문서(官文書)·공문서(公文書)·사대문서(事大文書)·교린문서(交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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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명주군왕(溟州郡王) 김주원(金周元)의 후손이며, 첨의평리(僉義評理) 김여흥(金予興)의 아들이다. 김상기의 아들은 문신이자 학자인 김인존(金仁存)이다. 1070년(문종 24) 좌우보궐(左右補闕)을 거쳐, 1084년(선종 1) 이부시랑(吏部侍郞)으로 동지공거(同知貢擧)를 겸한 뒤 호부상서(戶部尙書)를 지냈다. 이듬해 예부시랑(禮部侍郞) 최사문(崔思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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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강릉. 자(字)는 처후(處厚), 호는 문성(文成), 초명은 김연(金緣). 명주군왕(溟州郡王) 김주원(金周元)의 9세손으로 시랑평장사(侍郞平章事) 김상기(金上琦)의 아들이다. 김인존의 아들은 김영석(金永錫), 김영윤(金永胤), 김영관(金永寬)으로 모두 과거에 급제하였다. 과거에 급제하여 직한림원(直翰林院)에 임명된 후 선종·헌종·숙종의 삼대에 걸쳐 벼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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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자익(子益), 호는 삼연(三淵). 좌의정 김상헌(金相憲)의 증손이고 영의정 김수항(金壽恒)의 셋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해주목사 안정나씨(安定羅氏) 나성두(羅星斗)의 딸이다. 노론(老論) 4대신의 한 사람인 김창집(金昌集), 조선 후기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湖論)을 주장한 김창협(金昌協)의 동생이다. 삼연 김창흡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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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4월 15일 대관령 국사여성황사에서 대관령국사성황신과 대관령국사여성황신을 합사 하며 올리는 봉안제. 대관령국사성황신의 신목 행차는 위패와 함께 홍제동에 있는 대관령국사여성황신 제당에 도착하여 단오제 본제가 시작되는 날까지 함께 봉안된다. 대관령국사성황신과 대관령국사여성황신이 만나는 음력 4월 15일은 강릉단오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이때는 시내 일원을 순례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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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18대 임금 현종(顯宗)의 셋째 딸인 명안공주(明安公主)[1665~1687]와 관련된 유물. 명안공주 관련 유물은 개인 소장자가 수집한 것을 강릉시·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인수한 것이다. 현종의 셋째 딸이자 숙종의 유일한 친누이인 명안공주의 관련 유물들로 전적, 고문서, 유물 등 45점이 일괄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전적류(典籍類)로는 현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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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 소재하는 보현사 신도회의 향도계. 미타계는 미타존불도라고도 한다. 미타존불도는 나말여초에 강릉 지역의 선종불교의 신도회로서 결성되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1681년(숙종 7)을 전후한 시기에 보현사의 신도회로 중수되면서 미타계로 불렸다. 숙종 당시에 미타계 중수를 주도한 사람은 전순장 최동린, 안일호장 최익동, 공사원 홍춘관, 장무 김덕주,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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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지역에서 봉(熢)과 수(燧)로 변경의 급한 보고를 중앙에 전했던 고대의 통신 방법. 봉수는 군사적인 목적을 띤 통신망이고, 행정 기능 중심인 역제와는 달리 양반 관료들에게 사적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변경 지방이나 국경 지방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중앙에 연락하는 통신 방식으로서 그 특수성과 한계성을 지니고 있었다. 중국의 통신 및 교통 제도 가운데 남송의 파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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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나 선현의 신주(神主)나 영정을 모셔두고 배향하는 곳. 사우(祠宇)는 선현 봉사와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건립된 서원과 문중의 중요 인물의 제향처로 활용되었던 재실의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강릉 지역에서는 서원은 2개이고, 사우는 12개, 당은 4개, 재사는 56개이고, 기타로 문정공부조묘와 종선각이 있다. 위의 현황에서 향중사림이나 부민 발의로 건립된 오봉서원,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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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운정동과 회산동 지역에 형성된 삼척심씨들이 함께 모여 사는 마을. 삼척심씨는 고려 공민왕 때 심동로(沈東老)가 개성으로부터 강원도 삼척군으로 이주하면서 강원 영동지방과 인연을 맺기 시작하였다. 심동로 이후 자손들이 강릉으로 이주하여 이 지역에 영구히 정착하였다. 이후 그 자손들이 번창하여 강릉시 운정동, 회산동, 그리고 강동면 모전리 일원에 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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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신석동에 있는 마을. 영당터는 신석동에 있는 마을로, 조선조 때 이곳에 남구만의 위패를 모신 신석사[약천사]가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영당터는 동해시 심곡동 영당말에 있었던 약천사를 옮긴 마을이다. 약천사(藥泉祠)는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의 제자들이 지은 사당인데, 남구만은 조선조 숙종 때 동해시 심곡동 약천으로 유배를 와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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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孔子), 주자(朱子), 송시열(宋時烈)과 함헌(咸軒)을 제향하는 서원. 1777년(정조 1)에 어촌 심언광의 후손인 심상현(沈尙顯)이 어촌이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주자의 영정을 계기로 하남영당을 중건하고 서원을 창건하려 하였다. 그러나 사인(士人) 김형진(金衡鎭)은 그 영정(影幀)이 진상(眞像)이 아니라고 하면서 명륜당에서 재회(齋會)를 열어 반대한 후 권학준(權漢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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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효자. 본관은 영해(寧海), 조선 전기의 효자 이양무(李陽茂)의 후손이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어머니의 병이 위급해지자 칼로 살을 베려고 하였다. 집안사람들이 칼을 빼앗아 감추자 자신의 손가락을 깨물어 그 피를 어머니에게 흘려 넣어 어머니가 열흘을 더 살게 하였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따라 죽었다. 숙종 때 조정에서 정려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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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효자. 본관은 영해. 이당(李堂)과 형제로서 조선 전기의 효자 이양무(李良茂)의 후손이다. 아버지의 병환이 위독하자 한겨울에 꽁꽁 언 얼음을 깨고 목욕재계한 후 밤낮으로 7일 동안 울면서 하늘에 기도를 올렸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열흘 남짓 되어 따라 죽었다. 부모를 극진히 섬기는 효심에서 나온 이같은 행위에 대해 모두들 슬퍼하였다고 한다 . 숙종 때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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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과 효자·효부 그리고 열부·열녀의 총칭. 1. 충신 강릉에는 많은 충신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강릉 출신으로 나라와 향리를 위하여 헌신한 열두 명을 강릉향현사에 모셔놓고 그 뜻을 기리고 공로를 추모하고 있다. 조은(釣隱) 최치운(崔致雲)을 비롯하여 눌재(訥齋) 이성무(李成茂), 수헌(睡軒) 최응현(崔應賢), 춘헌(春軒) 최수(崔洙), 괴당(槐堂) 김윤신(金潤身), 사휴당(四休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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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 중에서 대표적인 8가지 명승지를 일컫는 말. 본시 경치는 보는 사람이 한 번 보면 끝나는 일회성 시공의 영역에 속하던 것이었다. 그러던 것이 팔경으로 통칭되는 4자성어로 만들어져 인구에 회자되면서부터는 지향하는 바가 확대되어 나타난다. 수용자는 실제 경험하지 않고도 관념적으로 체험한 것처럼 느끼는 추체험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동정추월(洞庭秋月)’이라고 하면 동정호의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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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깎은 팽이를 얼음 위나 단단한 흙 위에서 돌리는 놀이. 팽이치기는 팽이돌리기라고도 하는데 한번 돌리면 계속 돌아가게 하고, 경우에 따라 서로 부딪쳐 싸움을 걸기도 한다. 팽이는 옛 문헌에 ‘핑이’라고 하였는데 핑핑, 또는 팽팽, 삥삥 소리를 내며 돌아가므로 그 소리나 형태를 딴 명칭으로 볼 수 있다. 720년(성덕왕 19)에 쓰여진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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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효자. 효성이 뛰어나 하늘이 낸 사람이라 하였다. 어머니의 병환에 변을 맛보아 가면서 병세를 살폈고, 위중해지자 손가락을 끊어 그 피를 입에 넣어드려 소생시켰다. 어머니가 산꿩을 먹고 싶다고 하자 이튿날 새벽 뜰 안에 있는 살구나무에 꿩이 날아들어 활로 쏘아 잡았다. 사람들이 효성이 지극한 탓에 꿩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하였다. 숙종 때 조정에서 정려(旌閭)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