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옛날부터 민간에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옛날이야기, 옛말, 이야기라고도 한다. 동화는 물론 지역전설, 야사[야담], 일화(逸話), 우화(寓話), 우스갯소리, 그리고 성인들 사이의 성(性)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도 포함된다. 민담은 민중 사이에서 창작되고 민중 사이에서 전해진 서사문학임을 뜻하면서 동시에 민중들의 입과 입으로 전해진 서사문학임을 뜻하고 있다.

[내용]

강릉 지역 민담의 면면은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2-1], 『강원문화연구』[제3집], 『명주의 향기(溟州의 香氣)』, 『명주의 얼』, 『강원어촌지역 전설민속지』, 『한국강릉지역의 설화』, 『강릉시사(江陵市史)』 등에 수록되어 있다. 이에 수록된 민담은 대체로 지역 정서에 뿌리를 두고 향토적 의식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역사적, 지리적, 환경적 조건에 따라 새성된 현상이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강릉 지역의 민담은 직설적이고, 꾸밈없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릉 지역의 민담은 효자와 효부에 관한 이야기, 형제의 우애, 어리석은 남성에 대한 경계적 이야기, 호환을 피하기 위한 용기 있는 여성 이야기 등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인간사에 대한 경계와 야유를 슬기와 재치로 표출하여 교훈성을 강조하고자 했던 특질을 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사찰, 풍수, 충신, 원귀, 복수, 사물에 관한 다양한 민담이 많이 남아 전하는 것도 강릉 지역의 민담의 세계를 풍부하게 해 주는 것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