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방내리 청동기시대 유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1684
한자 坊內里靑銅器時代遺蹟
영어음역 Bangnae-ri Cheongdonggi Sidae Yujeok
영어의미역 Bronze Age Site in Bangnae-ri
이칭/별칭 방내리 청동기시대 주거지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방내리 산 106지도보기
시대 선사/청동기
집필자 이상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주거지
지정면적 74,876㎡
소재지 주소 강원도 연곡면 방내리 산 106

[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방내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주거지.

[위치]

강릉-속초간 7번국도를 따라 북상하여 연곡면 홍질목고개를 넘어 도로의 좌측으로 200m, 주문진 남쪽 약 2㎞ 떨어진 해발 35~45m의 낮은 구릉상에 위치한다. 유적의 동쪽으로는 영진리와 인접하고 남쪽으로는 오대산 진고개에서 발원하여 동해로 유입되는 연곡천이 흐르고 있으며, 연곡천 하류역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지가 펼쳐져 있다.

[발굴조사 경위]

1990년 4월초 체신부 소관 건물 신축 부지 정지 작업에 앞서 소나무 굴채 작업 중 강릉원주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신라토기 7점과 청동기시대 돌화살촉, 민무늬토기, 반달돌칼, 가락바퀴 등이 채집되었고 주거지의 어깨와 바닥으로 추정되는 토층 단면이 노출되어 알려지게 되었다. 유적지의 상당 부분은 발굴조사 전에 이미 중장비에 의해 파괴된 상태였으나, 명주군과 시행청인 강릉전파관리소와 협의를 거쳐 1990년 5월 29일에 문화재관리국의 허가를 받아 동년 7월 말까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결과]

방내리 청동기시대 주거지에 대한 발굴을 통해 모두 12기의 주거지가 확인되었다. 주거지의 윤곽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것은 1호·2호·3호·4호 등 4~5기기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상당 부분이 파괴 또는 유실된 상태이다.

[형태]

방내리 주거지는 평면 형태가 장방형 (長方形)또는 말각방형(抹角方形)의 화재를 입은 움집들이다. 주거지의 출입구는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소실된 남벽 쪽이 출입구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장축 방향은 동-서향으로 2호·8호·11호를 제외한 대부분은 등고선과 일치되는 경향을 보여 준다.

주거지의 평균면적은 31.3㎡로서, 7호가 42.9㎡로서 가장 크며, 6호가 18.3㎡로서 가장 작다. 주거지는 구릉 정상의 남쪽 완경사면의 풍화된 암반을 파고 들어가 편평한 바닥을 마련하였고, 그 위에 진흙을 얇게 깔아 다졌다.

주거지의 내부 시설로는 화덕자리[노지(爐址)], 기둥구멍[주혈(柱穴)], 제습용 홈[제습용구(除濕用溝)], 저장용 구덩이[저장혈(貯藏穴)], 작업대 등이 있다. 화덕자리는 4호·7호·11호에서만 발견되었는데, 4호는 타원형의 진흙띠를 돌린 형식이며 11호는 타원형의 돌두름식[위석식(圍石式)]이다. 기둥구멍은 10호와 12호를 제외한 대부분 주거지의 가장자리인 벽의 바로 밑에서 확인되었고, 1호와 3호에서는 장축인 남벽과 북벽의 중앙선상에서 기둥구멍이 배치된 것으로 보아 지붕 구조는 맞배지붕인 것으로 추정된다.

저장용 구덩이는 대부분의 주거지에 설치되었는데, 주거지의 모서리나 벽 쪽에 치우쳐서 1개 내지 3개를 시설하였다. 1호 주거지에서는 토기를 바로 세워서 묻은 것과 밑동이 없는 토기를 거꾸로 묻은 것을 한 쌍으로 한 저장 시설이 남북 양 벽 쪽의 두 곳에 있었으며, 그 옆에 갈판과 갈돌이 놓여 있었다.

내부 시설에서 특이한 것은 기둥구멍과 기둥구멍을 연결하여 파여진 가느다란 도랑과 같은 홈 구조이다. 이것은 지붕과 벽체를 통해 스며드는 물기를 제거하기 위한 제습용(除濕用) 시설로 추정된다.

방사성탄소 연대측정치는 1호집자리가 2650±170 BP, 2호집자리가 2710±110 BP, 3호집자리가 2930±50 BP(보정연대 BC 1270~970), 4호집자리가 2500±50 BP(보정연대 BC 790~480)로 나왔다.

[출토유물]

방내리 주거지에서 출토된 유물은 토기류와 석기류로 대별된다. 토기류의 출토량은 많지는 않으나, 1호에서 3점, 5호에서 1점이 완형으로 복원되었으며, 아가리편 14점, 바닥편 21점이 출토되었다. 석기류는 돌도끼 11점, 대팻날도끼 3점, 반달돌칼 15점, 홈자루간돌검 2점, 가락바퀴 5점, 돌화살촉 15점, 바퀴날도끼 1점, 'ㄱ‘자형돌칼 1점, 갈돌과 갈판 2점, 숫돌 12점 등이 다양하다. 출토된 토기는 심발형토기와 옹형토기로서 구멍무늬, 겹아가리구멍무늬, 짧은빗금무늬 및 골아가리무늬 등을 장식한 토기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