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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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祝祭 |
이칭/별칭 | 개두릅축제,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심오섭 |
시작 시기/일시 | 2005년 4월 29일 -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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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장소 | 해살이 체험 마당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
주관 단체 | 해살이마을 추진 위워회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
행사 시기/일시 | 매년 4월 말 |
전화 | 033-648-8123 |
홈페이지 | 강원 강릉 해살이마을(http://haesari.invil.org)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해살이마을에서 매년 4월 말에 열리는 개두릅축제.
[개설]
개두릅은 엄나무의 어린 순이다.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는 매년 4월 말 개두릅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사천면 사기막리 해살이마을에서 3일간 열리는 마을 특산물 축제이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사천면 사기막리는 예전부터 좋은 황토가 나와 사기를 굽던 가마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적한 산골 마을이던 이곳은 자유 무역 협정[FTA]으로 농산물 시장이 개방되고 농가 부채와 치솟는 영농비 부담으로 희망을 잃어 가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냈으나, 2005년 당시 사기막리 이장 권오완이 강릉시 농업 기술 센터의 도움을 받아 농촌 진흥청의 농촌 전통 테마 마을 사업 공모에 참여하여 선정되면서부터 변화가 일기 시작하였다.
마을 주민들은 농촌 전통 테마 마을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크게 고무되었고, 이때부터 권오완 이장을 중심으로 강릉시 농업 기술 센터와 강릉 문화원 등의 협조를 받아 마을을 변화시키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주민들은 먼저 송전탑 고압선 선로 토지 보상비로 받은 2억 5000만 원으로 마을 뒤편 공유지 1만 2892.56㎡[3,900여 평]을 샀다. 이 가운데 계곡과 인접한 9,917.35㎡[3,000평]에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고 농가 민박을 활성화하며, 한편으로 개두릅과 창포를 심고 농촌 체험 관광객을 모집하였다.
여름에는 피서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농박을 유도하며 강릉의 자랑인 단오와 관련한 단오 체험과 용연동 계곡 천렵, 해수욕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을에는 가을 추수와 고구마 캐기 등 농사 체험과 곶감 만들기, 용연계곡 단풍 트래킹, 겨울에는 새해 소망 빌기, 한과 만들기, 눈썰매 타기, 양미리·도루묵 체험 등 이 마을에서만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서서히 마을을 알려 나갔다.
2006년 권오완 이장을 중심으로 한 해살이마을 추진 위원회는 개두릅을 상품화하는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를 기획하여 2006년 4월 29일 제1회 개두릅축제를 개최하였는데 많은 사람이 찾아와 성황리에 축제가 치러졌다. 이에 주민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단결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 더해 강릉문화원이 사업 기획과 예산 및 개발을 지원하여 폐교이던 사기막분교를 숙박이 가능한 해살이마을 전통문화체험학교로 리모델링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06년 강원도 새 농어촌 건설 운동 우수 마을, 제5회 농촌 마을 가꾸기 경진 대회 전국 우수상 수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인정받게 되고 마을 개발에 필요한 많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탄생한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는 매년 해를 거듭하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행사 규모가 매년 크게 확대되면서 마을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였고, 이에 마을을 떠났던 젊은이들이 귀농하고 외지인의 유입도 늘어 마을 인구가 증가하였는데, 방문객이 늘면서 수입 역시 크게 증가하여 농촌 체험 마을의 성공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행사 내용]
2014년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는 개두릅을 활용한 개두릅 따기, 개두릅 음식 만들기, 엄나문 문설주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품바와 사자춤 공연, 엄나무 묘목 및 오리 쌀, 마을 농산품 판매장 운영 등으로 진행되었다. 창포와 생태 연못 등으로 구성된 농사 체험장, 전통 놀이 체험장, 테마 마을 체험장 등 즐길 거리뿐만 아니라 개두릅 나물 밥, 개두릅 차, 개두릅 떡, 개두릅 막걸리 등 먹거리 체험에 많은 사람의 호응이 따랐다.
[현황]
해살이마을 개두릅축제는 1회 때 5,000명을 시작으로 2회 때는 8,300명이 방문하여 4,9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3회 때는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 준비한 개두릅 3,000박스가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모두 팔려 나가 더 이상 팔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후로도 매년 해살이마을 방문객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축제 기간 중에 팔려 나가는 개두릅은 해살이마을에서 생산되는 양으로 부족하여 청정 고원 지대인 강릉시 왕산면에서 재배되는 두릅을 수매하여 함께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