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의 풍속·자연 풍광·음식·특산물 따위를 즐기기 위해 찾아보는 일.

[개설]

현대적 의미의 관광은 일상생활을 떠나서 견문을 넓히고, 위락하고 경제적인 소비를 하며, 내일의 건전한 생활을 위한 형태 차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보고 듣고 즐기는 차원의 관광에서, 관광지의 문화를 직접 만지며 참여하여 체험하면서 느끼는 차원의 관광 여행이 더욱 증대되고,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위한 휴식과 치유의 관광도 더욱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다시 말해 현대 관광의 흐름은, 관광객이 보람을 찾고,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하며, 모험성을 지니고, 교육적인 측면이 중시되는 경향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예술 및 유적 관광, 교육 관광, 자연 관광, 모험 관광, 건강 관광 등을 추구한다.

또한 관광은 관광 자원의 공급자 측면에서 볼 때 지역 경제의 주요 수단으로 인식되는 등 주요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다.

[역사 및 변천]

강릉 지역은, 「관동별곡」에서도 보듯이, 전통적으로 대표적인 관광지로 유명하였고, 현재도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전통 시대 강릉 지방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은 아름다운 자연이었다. 옛날 사람들은 관동 지방의 아름다운 자연, 바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이 지방으로의 여행을 평생의 꿈으로 여겼다. 풍광이 수려한 곳에 정자와 누각을 지어 자연을 만끽하고 시를 읊으며 그 정서와 추억을 간직하고자 하였고, 이렇게 선택된 곳이 관동팔경(關東八景)으로 불리는 8개의 명소였다.

관동팔경으로는 간성의 청간정(淸澗亭),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고성의 삼일포(三日浦),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양양의 낙산사(洛山寺), 울진의 망양정(望洋亭), 통천의 총석정(叢石亭), 평해의 월송정(越松亭)이 있다. 이들 8개 명소가 연결되는 곳은 금강산이었으며, 따라서 관동 지방으로의 여행은 금강산과 관동팔경을 잇는 코스가 가장 각광을 받았다.

그리고 관동팔경의 가장 중심지로 손꼽혔던 강릉은 경포대를 중심으로 하여 경포팔경(鏡浦八景) 등이 유명하다. 거울처럼 맑은 호수라는 뜻의 경포호와 그 주변의 수많은 누정, 그리고 바위 등이 그것이다. 강릉의 경포팔경으로는 녹두정에서 동해의 일출을 바라본다는 '녹두일출(綠荳日出)', 섬 모양의 작은 산인 죽도에서 바라보는 보름달 빛인 '죽도명월(竹島明月)', 경포대 동쪽 호수 하구에 있는 강문에서 보는 고깃배의 불빛인 '강문어화(江門漁火)', 호수의 동남쪽 마을인 초당에서 피어오르는 저녁밥 짓는 연기인 '초당취연(草堂炊煙)', 기생 홍장이 빠져 죽었다는 홍장암의 사랑을 담은 밤비인 '홍장야우(紅粧夜雨)', 경포대 북서쪽에 있던 시루봉에서 경포호로 반영되는 일몰의 낙조인 '증봉낙조(甑峯落照)', 시루봉 상선봉에서 신선들이 풍류를 즐기면 놀았던 곳에서 옛 신선들을 추억하는 것인 '환선취적(喚仙吹笛)', 한송정에서 해질 무렵 치는 종소리를 감상한다는 '한송모종(寒松暮鐘)' 등이 있다.

[강릉의 주요 관광 콘텐츠]

1. 관광 명소

관광객들에게 각광받으며 주요 관광지로 인식되는 강릉시의 주요 관광명소로는 오죽헌시립박물관, 경포대 및 경포호, 대관령박물관, 노추산모정탑길, 선교장, 강릉솔향수목원, 정동진, 강릉커피박물관, 참소리축음기에디슨 박물관, 오대산 국립 공원, 강릉 통일 공원, 바리스타 크루즈, 하슬라 아트 월드 등을 강릉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릉의 관광지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 보면 우선, 강릉의 문화유산은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성과 예술성 등을 자랑하고 있다. 주요 문화유산 관광 자원으로는 국보제51호인 임영관 삼문이 있으며, 강릉 향교, 대창리 당간지주, 신복사지 3층석탑, 해운정, 강릉 대도호부 관아, 임당동 성당, 홍장암, 수문리 당간지주, 오죽헌 시립 박물관, 한송정, 대관령 국사 여성황당, 선교장, 칠사당, 경포대, 방해정, 송담 서원, 오규환 가옥, 오봉 서원, 대관령 성황사 및 산신각, 강릉 대공산성, 등명락가사, 월파정, 학산 서낭당, 굴산사지 당간지주, 신복사지 석조 보살 좌상, 굴산사지 승탑, 보현사 낭원 대사 오진탑비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현재 한창 발굴 작업이 진행중인 학산의 굴산사지도 중요한 강릉의 관광 명소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의 박물과 및 전시관을 중심으로 한 주요 관광 명소는, 오죽헌 시립 박물관, 대관령 박물관, 가톨릭 관동대 박물관, 강릉 원주대 박물관, 강릉 커피 박물관, 동양 자수 박물관, 선교장 민속 박물관, 정동진 모래시계 박물관, 참소리 축음기 에디슨 과학 박물관, 환희 컵 박물관, 강릉시청 행정 역사관, 강릉 녹색 도시 체험 센터, 강릉 시립 미술관, 매월당 김시습 기념관, 김동명 문학관, 통일 공원 함정 전시관, 숲사랑 홍보관, 갈골 한과 체험 전시관, 하슬라 아트 월드 피노키오 미술관, 부경 민화 박물관, 수상한 마법 학교, 경포 아쿠아리움 등이 있다.

자연을 바탕으로 한 강릉의 관광 자원으로는 수려한 해변, 산, 계곡, 온천, 약수, 길여행지, 공원 및 휴양지 등이 있다.

해변 관광지로는 경포 해변, 주문진 해변, 연곡 해변, 정동진 해변, 옥계 해변, 사천진 해변, 사근진 해변, 강문 해변, 송정 해변, 안목 해변, 영진 해변, 하평 해변, 사천 해변, 순긋 해변, 남항진 해변, 염전 해변, 안인 해변, 등명 해변, 금진 해변, 도직 해변 등이 유명하다.

또한 주요 산악 관광지로는 제왕산, 소금강, 석병산, 칠성산, 안보등산로, 기마봉, 노인봉, 노추산, 동대산, 삼형제봉, 석두봉, 피래산 등이 등산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강릉의 계곡, 온천, 약수 등지의 관광지도 매우 유명하다. 소금강 계곡, 부연 약수, 송천 약수, 구라미 온천, 경포 솔향 온천, 오아시스 사우나, 기린 사우나, 용연 계곡 등이 있다.

전국적인 길 열풍이 불면서 강릉의 길도 탐방객들이 오고 싶어 하는 주요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강릉바우길, 노추산모정탑길, 대관령옛길, 헌화로 등이 유명하다.

강릉의 공원, 휴양지로는 경포 생태 습지원, 강릉 솔향 수목원, 허균·허난설헌 기념 공원, 오대산 국립 공원, 강릉 통일 공원, 모래시계 공원, 경포 도립 공원, 선크루즈 조각 공원, 임해 자연 휴양림, 대관령 자연 휴양림, 장천 마을 관리 휴양지 등이 있다.

강릉의 레저 스포츠 관광 자원으로는 정동진 레일바이크가 유명하며, 이외에 아라 나비 체험, 강릉항 여객 터미널, 바리스타 크루즈 등이 있으며, 웰빙 체험 관광지로는 강릉 청소년 해양 수련관, 강릉 원주대 해양 생물 교육원, 선교장 전통문화 체험관, 소금강 양떼 목장, 자연아놀자 체험 학습 박물관, 하슬라 아트 월드, 용연사 탬플스테이, 강릉 커피 박물관, 강릉 녹색 도시 체험 센터, 현덕사 탬플 스테이 등이 있다.

강릉의 각 마을별 관광 지도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인식되고 있다. 대기리 마을, 모래내 한과 마을, 복사꽃 마을, 소금강 장천 마을, 안반데기 마을, 해살이 마을 등이 그곳이다.

2. 강릉의 축제 관광

강릉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느끼고, 다양한 체험과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주요 관광 축제로는, 해돋이 축제, 강릉단오제, 경포 벚꽃 잔치, 강릉 커피 축제, 주문진 오징어 축제, 여름 바다 예술제, 망월제, 대현 율곡 선생제, 난설헌 허초희 문화제, 교산 허균 문화제, 강릉 사천 하평 답교놀이 등이 유명하다. 또한 지역 축제로 장덕리 복사꽃 축제, 소금강 청학제, 해살이 개두릅 축제, 강릉 한과 축제, 풍호 마을 연꽃 축제 등이 있다.

3. 강릉의 음식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 등 별미 여행이다. 강릉의 대표 음식을 보면, 초당두부, 사천물회, 감자옹심이, 활어회, 대구머리찜, 사천과줄 등이 있다.

[현황]

강릉시 『2015 통계 연보』에 의하면, 강릉의 관광지 지정 현황을 보면, 2014년 현재 오대산 국립 공원, 경포 도립 공원, 기타 관광지로 옥계 해변, 주문진 해변, 연곡 해변, 등명 해변, 대관령 어흘리 등 모두 7개소의 334.32㎢가 지정되어 있다.

강릉 지방의 관광객은 2014년도를 기준으로 본다면 대체로 전체 관광객 수 1381만8551명으로, 이들 가운데 해수욕장 이용객은 673만5031명에 달하여 7,8월의 피서철 해수욕장 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강릉의 해수욕장이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 그리고 송림 등으로 어우러졌다는 장점이 있기에 해수욕장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으나 이로 인해 여름철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현상이 생긴다. 따라서 수요를 감당하기에 숙박시설과 해수욕장 내 시설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강릉시는 관광객 유치와 관광 효과를 더욱 증대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관광 코스를 개발함과 동시에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숙박 및 교통, 그리고 관광지 등에 대한 관광 정보를 종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홍제동 고속버스 터미널 인근에 종합 관광 안내소를 두고, 시청 홍보 전시관, 경포 관광 안내소, 강릉역 안내소, 안보 전시관, 함정 전시관, 모래시계 공원 등 각처에 설치하였다. 또한 강릉시청에서는 ‘관광 강릉’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인터넷 홍보도 겸하고 있으며, ‘스마일 강릉’ 캠페인도 활발히 전개 중에 있다.

강릉시에서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동계 올림픽 기간은 물론 올림픽 이후 관광객 증대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대 노력으로 인해 올림픽 기간은 물론 올림픽 이후에도 전체 관광객 증가와, 특히 물론 피서철 등 특정 기간의 관광객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강릉시는 이들을 위한 편의성 증대 방안 모색과, 숙박업소 증대 및 홈스테이 등 숙박 대책도 마련 중에 있다.

[전망과 과제]

국민들의 여가 문화 확산으로 인해 강릉 지역을 방문하는 여름철 관광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으로 인해 지역의 이미지 확대와 홍보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며, 이에 따른 관광객이 올림픽기간은 물론, 올림픽 이후에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따라서 증가가 예상되는 관광객을 원만히 수용하고, 이들을 지역 경제로 무난히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편의성 증대 노력 및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야 함은 물론, 여름철 피서객으로 집중되는 관광객을 보다 원활하게 유치할 수 있는 관광기획과 숙박, 화장실, 탈의실, 휴지통, 주차장, 안전시설, 인터넷 서비스 시설 등 부대시설이 절대적으로 확충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강릉 지방의 관광 산업을 보다 활성화 시키려면, 역사, 문화, 예술, 환경, 생태, 자연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어떻게 개발하여 흥미롭게 기획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비단 관광 자원을 역사유적, 유물 등에 국한하지 않고 쇼핑, 응원, 드라마, 스포츠, 첨단 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이르기까지 확장해야 한다. 또한 관광 자원에 대한 정확하고 흥미로운 해설, 편리한 교통, 다양한 기획, 지역민들의 친절한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 특히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들에 대한 편의 서비스 대응 방안 모색 및 이들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되고 우수한 서비스를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더욱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올림픽 개최지 강릉에 대한 내국인 및 세계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올림픽 이후 강릉 경기를 지속·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