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44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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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報恩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동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정의]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전해 오는 은혜를 갚은 두꺼비에 관한 이야기.
[개설]
무등산 계곡의 마을에 살던 가난한 순이가 두꺼비에게 은혜를 베풀었고, 후에 순이가 지네에게 제물로 바쳐지자 두꺼비가 목숨을 바쳐 은혜를 갚았다는 이야기이다.
[내용]
순이는 무등산 계곡에서 어머니와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순이는 집으로 들어온 커다란 두꺼비를 제 몫의 밥을 떼어 주며 키웠다. 두꺼비는 순이의 보살핌으로 튼튼하게 자랐다. 어느 날 순이는 이 마을에 사는 괴물 지네에게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다. 순이는 괴물 지네의 동굴 앞에서 정신을 잃었고, 곧 괴물 지네가 나타났다. 이때 순이를 몰래 따라온 두꺼비가 나타나 독안개를 피우며 괴물 지네와 맞서 싸웠다. 이 대결에서 결국 괴물 지네는 죽고 두꺼비 역시 죽음으로 순이를 지키며 그 은혜를 갚았다.
[모티프 분석]
두꺼비가 은혜를 갚기 위해 지네에게 제물로 바쳐진 소녀를 살리고 대신 죽는 이야기로 동물 보은담에 속한다. 대표적인 것은 충북 청주의 지네장터 유래담인데, 이 유형의 이야기는 지명과 관계없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사람을 제물로 제사를 지내는 인신공희설화(人身供犧說話)이기도 하며, 두꺼비처럼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교훈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