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5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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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8년 - 「큰애기와 두꺼비」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에 거주하는 최현섭의 이야기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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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덕흥마을 -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 |
성격 | 설화|민담|보은담 |
주요 등장 인물 | 큰애기|두꺼비|지네 |
모티프 유형 | 큰애기에게 은혜를 입은 두꺼비의 보은 |
[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큰애기에게 은혜를 입은 두꺼비가 보은하는 이야기.
[개설]
큰애기가 배고픈 두꺼비에게 밥을 주어서 키웠다. 마을 사람들이 지네에게 제물로 큰애기를 바쳤는데, 두꺼비가 죽음의 위기에 놓인 큰애기를 살려줬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8년 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 덕흥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최현섭의 이야기를 채록하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한국구비문학대계(https://gubi.aks.ac.kr)에 수록되었다.
[내용]
큰애기가 마을에 살고 있었다. 큰애기는 일하면서 자신을 찾아오는 두꺼비에게 밥을 주었다. 두꺼비가 매일 찾아와도 큰애기는 항상 기쁜 마음으로 밥을 챙겨 주었다. 그렇게 해서 큰애기와 두꺼비는 친구가 되었다. 마을에 큰 지네가 살고 있었다. 큰 지네가 화를 내면 마을이 쑥대밭이 되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일년에 한 번씩 처녀를 지네에게 바쳐서 제사를 지냈다. 큰애기가 제물로 바쳐질 순서가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큰애기를 곱게 단장해서 큰 지네에게 보냈다. 큰애기는 지네에게 가면서 자신이 키우던 두꺼비를 데리고 갔다. 지네가 나타나 큰애기를 잡아먹으려는 순간에 두꺼비가 나와서 자신의 입김으로 지네를 막았다. 지네와 두꺼비는 한참을 싸우다가 모두 죽었다. 큰애기는 살아서 마을로 내려왔고, 이후로 마을은 평안을 되찾았다. 큰애기는 벼슬을 하는 선비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다.
[모티프 분석]
「큰애기와 두꺼비」는 두꺼비 보은으로 알려진 우리나라의 민담이다. 두꺼비 보은 모티프는 두꺼비가 소녀에게 입은 은혜를 갚기 위해 지네를 죽이고, 제물로 바쳐진 소녀를 구한다는 내용이다. 두꺼비 보은 모티프는 우리나라에 광범위하게 퍼져서 이야기로 전승되고 있으며, 유사한 유형의 이야기가 중국과 일본에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이야기는 보은과 퇴치의 이야기 구조가 안정되게 전승되어 일관성을 유지하는 특징을 보인다. 두꺼비 보은 모티프는 인신공희(人身供犧) 모티프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