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조곡리와 남천면 신방리를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조곡재(早谷岾)[430m]는 조곡리에 위치해 있어 부르게 되었다. 조곡리는 1794년(정조 18) 마을에 조곡서원(早谷書院)이 생기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환경]

조곡재는 삼성산에서 동남쪽 능선을 따라 550m 지점에 있다. 지질은 중생대 백악기 경상누층군 자인층의 퇴적암으로 흑색 내지 암회색의 셰일과 사암이 분포한다. 조곡재의 서쪽으로는 남천의 지류인 송백천이 고룡골로 흘러 송백지를 거쳐 서쪽으로 흐르고, 북쪽으로는 오목천의 지류인 조곡천이 약수지를 거쳐 북동쪽으로 흐른다. 식생은 고개 능선의 서쪽 사면은 소나무 군락이 우세하고, 능선부와 동쪽 사면은 낙엽활엽수림이 대부분이다.

[현황]

조곡재는 서쪽의 지방도 제925호를 이용하여 능선 주차장에 도착한 뒤 임도를 따라 삼성산을 지나서 550m 정도 이동하면 접근할 수 있다. 조곡재의 서쪽으로는 삼성산을 오를 수 있고, 남동쪽으로는 새치궁산으로 연결된다.

산행은 남산면의 상대온천관광호텔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삼성산 정상에 올랐다가 조곡재를 거쳐 되돌아오는 코스가 있다. 조곡재의 북동쪽에는 조곡서원과 반곡지, 상대온천이 있다. 남서쪽에는 신방리와 송백지가 있으며, 남쪽으로는 선의산과 비슬지맥을 조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