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중방동(中方洞)은 경산시의 중서부에 위치해 있다. 경산시의 행정동에도 중방동이 있는데, 법정동 중방동의 행정은 행정동인 중방동과 중앙동에서 나누어 관할하고 있다.

[명칭 유래]

중방동은 1700년(숙종 26) 무렵 동헌을 중심으로 상방, 중방, 하방이라 하던 마을의 이름이 그대로 전해 내려온 것이라고 한다. 또 중방동은 조선 시대에 상방동에 살고 있던 주민 일부가 경산 들판 가운데로 이주하여 살게 된 뒤로 ‘중방’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형성 및 변천]

중방동은 본래 경산군 읍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중방동과 금포동을 병합하여 경산군 경산면 중방동으로 개설되었다. 1956년 7월 8일 경산면이 경산읍으로 승격됨에 따라 경산군 경산읍 중방동이 되었다. 1989년 1월 1일 경산읍이 경산시로 승격되어 경산시 중방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중방동의 서쪽 경계를 따라 남천(南川)이 흐르고, 남천 동쪽의 평야지대는 시가지로 조성되어 있다. 중방동의 동쪽 경계 지점에는 약 29만㎡ 면적의 남매지(男妹池)가 있다.

[현황]

2020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중방동의 면적은 1,758,325.3㎡이며, 인구는 6,261가구, 12,866명[남자 6,268명, 여자 6,598명, 외국인 제외]이다. 중방동의 동쪽은 계양동, 서쪽은 정평동·옥산동·사정동, 남쪽은 서상동·삼북동, 북쪽은 대평동·임당동과 접한다.

중방동은 근대 경산의 중심지로 과거 경산군청, 경산우체국, 경산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있었다. 중방동의 남쪽 경산교에서 경산오거리까지 중앙로 주변으로 상업서비스 시설이 밀집하여 경산시 중심시가지를 형성하고 있다.

경산오거리 동쪽으로 지방도 제919호를 따라 시청사거리에 이르면 경산시청과 경산시보건소가 있다. 경산오거리 북쪽으로 국도 제25호와 지방도 제919호가 중복되어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며, 중방동 북부 지역인 경산사거리에 이르러 국도 제25호는 영대교를 지나 대구광역시 수성구 방면으로, 지방도 제919호는 영남대학교 방향으로 향한다. 영남대학교 방향 도로에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의 임당역이 2012년 9월 개통되었다.

중방동 내 간선도로 주변으로는 경산시외버스정류장과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경산지사, 한국국토정보공사 경산지사, 한국농어촌공사 경북본부 경산청도지사, 근로복지공단 경산지사, 경산상공회의소 등이 입지해 있으며, 이 외에도 병의원, 금융기관, 백화점, 마트, 음식점, 전통시장 등이 밀집해 있다.

임당역 남쪽과 남천 주변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그 주변으로 경산중앙초등학교, 정평초등학교, 중방동행정복지센터가 있다. 임당역 북쪽 농경지는 경산대임공공주택지구로 조성되고 있다. 남천 둔치는 주민 산책로와 자전거길, 체육시설, 야외공연장 등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남천을 건너는 교량은 경산역 앞의 경산교와 경산보도교, 공원교, 영대교가 가설되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경산오거리 북서쪽 시가지 내부에 옥천서당이 있으며, 경산오거리 남동쪽에는 경산향교[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69호]가 위치해 있다. 또한 중방농악이 전승되어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등재를 준비하고 있는데, 정월대보름이면 경산중방농악보존회가 중방동 당산나무[경상북도 지정 보호수 느티나무] 앞에서 당산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