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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600326
한자 動物相
영어공식명칭 Fauna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기도 화성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송양섭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분포하는 동물의 종류와 실태.

[개설]

화성시는 산지와 하천이 발달해 있으며 서해안에 연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화성지역의 동물상에 관해 조선시대에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와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에 수록된 수원도호부남양도호부의 특산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방 이후에는 현대 자연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보다 체계적인 동물군 조사와 분석이 이루어졌다. 특히, 2004년에는 비봉면·봉담읍의 경계에 위치한 태행산, 매송면 칠보산, 남양읍 무봉산, 송산면 구봉산 등의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군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되었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화성지역에 수달, 삵 등 22종의 포유류, 195종의 조류,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맹꽁이 등 12종의 양서류, 구렁이, 남생이 등 16종의 파충류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하천과 바다에 서식하는 어류, 패류 등도 매우 다양하다. 크게는 담수어종과 해수어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하천에는 버들치, 피라미, 얼룩동사리 등 27종의 담수어류가 확인되며, 바다에는 해수어류 54종이 서식한다.

[포유류]

화성시에 서식하는 포유동물은 구릉성 야산이나 습지에서, 보호종인 수달과 삵, 하늘다람쥐를 포함하여 22종이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2004년 태행산, 칠보산, 무봉산, 구봉산 등에서 이루어진 동물군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산림을 중심으로 많은 포유류 동물이 분포하는 가운데 청설모와 다람쥐의 서식 밀도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하천에는 족제비들이 높은 빈도로 조사되었고, 멧돼지의 개체수가 크게 늘어나 산림과 인가에 큰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조류]

화성시의 조류는 크게 참새·콩새 등과 같이 한곳에 터를 잡고 사는 ‘텃새’와 황새와 같이 계절에 따라 서식지를 옮겨 다니는 ‘철새’로 양분된다. 텃새들의 분포와 관련해서 참새, 멧비둘기, 까치 등의 조류가 우점종으로 확인된다.

한편, 화성시는 간척지와 하천 유역의 저습지대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기 때문에 다양한 철새들의 도래지이기도 하다. 따라서 천연기념물인 왜가리를 포함해 먹황새, 백로, 제비 등 여러 종류의 철새가 도래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파충류 및 양서류]

화성시는 산기슭과 하천 인근에 광범위한 저습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저습지를 중심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맹꽁이를 포함해 두꺼비, 청개구리 등 8종의 양서류가 분포한다. 파충류와 관련해서도 한국자연보존협회 지정 멸종위기종인 능구렁이를 포함해 장지뱀, 살모사 등 10종의 파충류가 서식한다.

[어패류]

화성시는 하천이 많이 분포하고 서해안에 접해있어 다양한 담수 및 해수어종이 존재한다. 담수어종으로는 메기, 붕어, 가재 등이 대표적이며, 해수어종으로는 숭어와 꽃게가 특산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화성시에는 갯벌이 넓게 분포해 있으므로 마산포 일대의 굴을 포함해 바지락, 고둥, 맛조개 등 다양한 패류가 서식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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