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601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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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Eurasian Oystercatcher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화성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정아 |
지역 출현 시기/일시 | 2016년 -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농섬 일대에서 검은머리물떼새 세 쌍의 번식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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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 1982년 11월 16일 - 검은머리물떼새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 |
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검은머리물떼새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8년 - 검은머리물떼새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및 보호야생동·식물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05년 - 검은머리물떼새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2년 - 검은머리물떼새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6년 9월 28일 - 검은머리물떼새 보호대상해양생물 지정 |
지역 출현 장소 | 검은머리물떼새 - 경기도 화성시 화성호 |
성격 | 조류 |
학명 | Haematopus ostralegus Linnaeus, 1758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도요목〉검은머리물떼새과〉검은머리물떼새속 |
서식지 | 서해안 갯벌|하천의 사지|하구의 삼각주 |
몸길이 | 43~45㎝ |
새끼(알) 낳는 시기 | 4월 중순~5월 |
[정의]
경기도 화성시에 서식하는 검은머리물떼새과의 조류.
[형태]
검은머리물떼새는 몸길이가 43~45㎝로 다른 새에 비하여 부리의 위아래 높이가 너비보다 길어 구별이 뚜렷한 편이다. 여름깃은 등 아래, 허리, 위꼬리덮깃, 가슴 아래, 배가 흰색이다. 머리, 등, 가슴과 같은 나머지 몸 깃털은 검은색이다. 흰 윗가슴에는 검은색 띠가 있는데 목의 검은 부분과 이어져 있다. 날 때 날개 윗면에 뚜렷한 흰색의 굵은 줄이 관찰된다.
검은머리물떼새의 눈과 다리는 붉은색이다. 부리 또한 붉은색인데 끝부분은 검은색을 띤다. 눈 밑에는 흰색의 작은 무늬가 있다. 겨울에는 멱에 흰색의 굵은 띠가 나타난다. 암수의 외부 형태는 유사하여 구별이 어렵다. 어린 새의 등과 날개덮깃은 갈색을 띤 검은색이며, 깃 가장자리는 황갈색이다. 부리와 다리는 붉은색이지만 전체적으로 흐리며 끝이 검은색이다.
검은머리물떼새의 알은 옅은 황갈색 바탕에 크고 검은 흑갈색 무늬, 회색 얼룩점 등이 있다. 높고 날카롭게 ‘크리’ 또는 ‘피이’하고 큰 소리로 운다.
[생태 및 사육법]
검은머리물떼새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 걸쳐 무리를 지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개체는 극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11,000여 마리 규모의 검은머리물떼새 무리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약 4,000여 마리는 서해안 일대에서 월동을 하고, 번식을 위해 극동아시아 캄차카,중국 동북부 등으로 흩어졌다가 겨울철이 되면 다시 서해안 일대로 모여든다.
검은머리물떼새는 우리나라 서해 일대에서 갯벌, 하천의 사지 및 하구의 삼각주 등지에서 집단으로 월동한다. 번식기인 4~6월에는 암수가 짝을 지어 생활하며 주로 해안 앞바다 무인도서의 암초가 있는 곳에 서식한다.
수컷이 암컷 앞에 서서 머리를 숙이고 부리를 땅 위에 댄 채 좌우로 흔들어 구애한다. 오목한 곳에 접시 모양으로 작은 자갈, 나뭇가지, 마른풀, 조개껍질 등을 깔아 둥지를 만든다. 알은 보통 2~3개 정도 낳으며, 주로 암컷이 21~33일 정도 알을 품는다. 둥지나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어미 새는 근처에 천적이 나타나면 소리를 내며 천적의 주위를 선회하는 행동으로 천적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
검은머리물떼새의 수명은 약 12년으로 조개류, 달팽이, 작은 어류, 게, 곤충, 굴, 갯지렁이 등을 먹는다. 조개류를 먹을 때는 부리를 껍질 사이에 넣어 비틀어 열거나 날아올라 바위와 같이 단단한 곳에 떨어뜨려 깨서 먹는다. 높이가 너비보다 긴 부리를 이용하여 반쯤 열린 굴껍질 속으로 부리를 끌처럼 쪼아 넣어 껍질이 닫히기 전에 재빨리 꺼내 먹기도 한다. 특히 굴을 즐겨 먹어 영미권에서는 ‘굴잡이(Oystercatcher)’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현황]
검은머리물떼새는 1과 1종으로 화성호 일대에서는 4계절 내내 관찰이 가능한 텃새이다. 이외에도 국내에서는 시화호, 남양만, 장항 해안, 금강 하구, 만경강, 순천만, 낙동강 하구와 서·남해안 도서지역에서 서식이 관찰되며, 겨울철에는 유부도가 국내 최대 월동지이다.
검은머리물떼새는 환경오염, 갯벌 매립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고 먹이원이 사라져 그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멸종위기에 처했다. 화성환경운동연합은 2016년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농섬[웃섬 포함] 일대에서 2016년 화성 물새 서식·번식 현황 조사를 통해 물새 번식 현황을 조사하다 검은머리물떼새 세 쌍의 번식을 둥지와 알로 확인하였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검은머리물떼새를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하여 상업·레저 목적의 포획·유통 행위를 금지하는 등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2018년 4월에는 검은머리물떼새를 ‘우리가 아끼고 보호해야 할 4월의 보호해양생물’로 선정하였다. 또한 검은머리물떼새는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2021년 기준 국가적색목록 평가 취약[VU]으로 되어 있으며 IUCN 범주 관심대상[LC]에 속한다.
화성시에서는 검은머리물떼새가 이용하는 화성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검은머리물떼새를 포함한 희귀 철새, 멸종 위기에 처한 물새 등 15만 마리 물새들의 이용이 잦은 매향리 갯벌은 이미 그 보전 필요성을 인정받아 2021년 6월 21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인정되었다.
화성시에서는 2021년 어린이날을 맞아 멸종위기 텃새인 검은머리물떼새와 철새인 알락꼬리마도요, 저어새를 주인공으로 한 동요 ‘화성호삼총사’ 음원을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공식 블로그에서 무료로 배포하였다. 화성습지의 자연환경과 평화를 함께 지켜달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동요로 화성습지의 생태를 쉽게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이 음원이 담긴 화성호 생태 사운드 교재 ‘아리와 폴짝이’는 화성 시내 어린이집 875개소에서 생태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