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의 13개 읍면에서 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

[개설]

화순군의 13개 읍면에서 면민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기 위해 읍면별로 특정한 날을 정하여 ‘면민의 날’ 또는 ‘읍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화순군 체육회 주최로 1961년 4월에 개최된 제1회 군민 체육 대회는 읍면 대항 축제였다. 이후 형편상 개최하지 못하다가 1982년에 군민의 날이 제정되면서 군민의 날 행사가 이루어졌다. ‘면민의 날’ 행사는 그 연원을 찾기가 어렵다. 화순군 남면의 경우 2012년에 제47회 체육 대회를 개최하였고, 화순군 동복면의 경우 2013년에 제32회 면민의 날 행사를 가졌다. 화순군 화순읍의 경우 제1회 화순 읍민의 날 행사를 2009년 5월 17일에 개최하여, 2012년 5월 19일에 제4회 행사를 공설 운동장 보조 경기장에서 개최하였다.

[행사 내용]

면민의 날 행사는 읍면별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행사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면민의 날 행사는 크게 개막식, 시상식[장수상, 효행상, 공로상 등 수여], 체육 행사, 경축 행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체육 행사는 면민들의 단합과 체력 향상을 위한 행사로 보통 마을 단위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윷놀이·제기차기·고무신 던지기·축구·족구·400m 계주·단체 줄넘기·훌라후프 등 읍면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축 행사로는 농악 공연·스포츠 댄스·국악 공연·각설이 공연·노래 자랑 등이 행해지고 있다.

그 예로 화순군 한천면을 살펴보면, ‘제7회 면민의 날 및 제22회 면민 체육 대회’가 2013년 5월 19일에 한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식전 행사로 한천면 생활 개선 회원들의 농악과 모산리 경로당 회원의 실버 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기념식에서는 효행상 시상이 있었으며, 체육 경기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놀이 등 민속 경기가 마을별 대항전으로 진행되었다.

[현황]

화순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면민의 날’ 행사는 매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읍면별 사정에 따라 쉬는 해도 있고, 다른 행사와 병행해서 열리기도 한다. ‘화순 운주 문화 축제’가 열리는 화순군 도암면의 경우 축제 기간 동안에 면민의 날 행사가 함께 열리기도 한다. 2013년을 기준으로 읍면별로 개최된 면민의 날 행사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화순읍[2012년 5월 19일, 제4회 화순 읍민의 날], 한천면[2013년 5월 8일, 제7회 면민의 날 및 제22회 면민 체육 대회], 춘양면[2011년 5월 5일, 제20회 춘양 면민의 날], 청풍면[2011년 11월 3일, 제24회 청풍 면민의 날], 이양면[2013년 5월 3일, 제24회 이양 면민의 날], 능주면[2013년 5월 3일, 제10회 능주 면민의 날], 도곡면[2012년 4월 22일, 제9회 도곡 면민의 날], 이서면[2013년 5월 6일, 제25회 이서 면민의 날], 북면[2013년 4월 13일, 제7회 북 면민의 날], 동복면[2013년 5월 1일, 제32회 동복 면민의 날], 남면[2012년 8월 15일, 제14회 남면 면민의 날 및 제47회 모후기 체육 대회], 동면[2012년 8월 15일, 제25회 동면 면민의 날], 도암면[2박 3일간 진행되는 운주 대축제를 8회부터 면이 주관하면서 개막식 때 면민의 날 행사를 함께 해오다가 2012년부터 축제 기간이 1박 2일로 줄면서 면민의 날 행사를 못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