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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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武帝峰 |
이칭/별칭 | 무제산(武帝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노원리|백곡면 성대리·명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진식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노원리와 백곡면 성대리·명암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무제봉(武帝峰)[574m]은 무제(武帝)와 봉(峰)으로 나뉜다. 무제는 무제골·무제당터·무제동·무제둠벙·무제들·무제바위·무제봉·무제산·무제터 등 지명에 많이 나타나는 전부 요소이다. 여기서 무제는 무우제(舞雩祭)를 가리킨다. 무우제는 기우제(祈雨祭)와 같은 말이다. 즉 ‘하지가 지나도록 가물 때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따라서 무제봉은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제사를 올리는 산봉우리’로 풀이된다. 다만 한자 표기는 그 뜻을 잃어 ‘무제봉(武帝峰)’으로 달리 대응시키고 있다. 무제봉은 무제산(武帝山)으로도 불린다.
[자연환경]
백장나무골·방아골·구고개·삼밭골 따위의 여러 골짜기가 있고, 무제봉의 남동쪽으로 옥녀봉이 솟아 있다. 옥녀봉은 ‘옥녀가 금비녀를 꽂고 거문고를 타는 모습’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옥녀봉 동쪽 아래에는 이월면 노원리 궁골마을[宮洞]이 있다.
[현황]
무제봉에는 임도를 통한 등산로가 있어 오르기 수월하다. 당당한 모습으로 펼쳐지는 산세와는 반대로 계곡의 물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며 흐르고 있다. 산행 코스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첫 번째는 이월면 신계리 어당이마을에서 무제봉 정상을 거쳐 옥녀봉을 지나 이월면 노원리 궁골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산행 거리는 8㎞, 소요 시간은 약 3시간 30분이다.
두 번째는 백곡면 성대리 모리마을에서 절골을 거쳐 무제봉 정상에 오르고, 옥녀봉을 경유하여 백곡면 명암리 동말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산행 거리는 7.7㎞이고, 소요 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무제봉에서는 지금도 가뭄이 심할 때에는 기우제를 지낸다. 무제봉 남쪽 백곡면 명암리 발래기마을에는 한국순교복자수녀원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