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북쪽에는 만행산 천황봉, 남쪽으로는 고남산 태조봉이 우뚝 솟아 있고, 면 중심부를 섬진강 상류인 맑은 요천이 비옥한 농경지를 적시며 흐르는 청정 고장이다.

[명칭유래]

천황산(만행산) 동쪽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 때문에 산동면이라 했다.

[형성 및 변천]

산동면에는 산동방과 목동방 등 2개 방이 있었던 지역으로 1654년(효종 5) 산동방에서 번암이 장수로 분리되었다. 1897년에 8도를 13개 도로 개편하면서 방이 면으로 바뀌었고, 산동면이 중심이 되었다.

본래 남원군 지역으로 산동면이라 하여 목동·식련·이곡·태평·신풍·대촌·부곡·중절 등 15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목동·식련·태평·부절·대기 등 7개 리로 개편하고 면사무소를 부절리에 두었다가 1924년 면사무소를 태평리로 이전하여 오늘에 이른다. 1995년 1월 1일 남원시와 남원군이 통폐합함에 따라 남원시 산동면이 되었다. 현재는 7개 법정리, 15개 행정마을로 나뉘어져 있다.

[자연환경]

소백산맥의 한 줄기가 동쪽으로 솟아 대성산(大成山)이 되고, 북쪽으로 만행산이 높이 솟아 천황봉(天皇峰)[909.6m]을 이룩하였다. 남쪽으로는 고남산(古南山)[846.4m]의 태조봉(太祖峰)이 있다. 면의 중앙을 요천이 남동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그 유역에는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총 면적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산에는 소나무와 활엽수가 숲으로 덮여 있다. 산동면의 평균 해발고도는 200m이다. 동부는 산악 지방으로 해발 240m이며, 서부는 180m로 대체로 동서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현황]

남원시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53.831㎢이며, 2016년 3월 31일 현재 총 1,006세대에 2,054명(남자 1,004명, 여자 1,05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는 장수군 번암면, 남쪽으로는 운봉읍 및 이백면, 서쪽으로는 도통동 요천마을, 갈치마을, 북쪽으로는 보절면과 각각 인접하고 있다. 총 면적은 53.831㎢이며, 경지 면적은 밭이 0.890㎢이고, 논이 5.581㎢이며, 임야는 42.643㎢이다.

주요 산업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벼농사 위주의 농업을 하고 있다. 토산물로는 산에서 약간의 송이와 대상리의 토종꿀이 유명하며, 부절리의 중절마을과 대기리의 등구마을에서 밤이 생산된다.

문화유적으로는 대상리에 귀정사와 귀정사 터, 부절리에 창덕암 3층석탑과 전주최씨 열녀문, 최재형 효자비, 최여운과 여구의 효자비가 있다. 격년제로 8월 15일에 면민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주요 교육 기관으로는 산동초등학교와 파랑새어린이집이 있으며, 공공기관으로는 산동면 사무소, 이백지구대 산동치안센터, 농업기술센터 산동농민상담소, 산동면보건지소, 산동면 면대본부, 산동면우체국, 서부지방산림청 등이 있다. 금융기관으로는 산동농업협동조합, 산동새마을마을금고가 있다. 복지 시설로는 산동면 복지회관과 15개 마을에 노인회관이 있다.

종교 단체로는 귀정사, 창덕암, 봉황사, 청룡사, 승련사와 원불교 교당이 있다. 기독교 단체로는 산동교회, 태평교회, 반석교회, 대상교회, 예스터민족기도원, 화평교회, 신암교회, 충절교회가 있다. 주요 기업으로 청국장을 생산하는 발효나라가 있다. 교통은 국도 19호선인 남해~원주 간 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관통하고 있으며, 광주 대구 고속 도로가 일부 마을을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