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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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Tteummul Baw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내기리 |
집필자 | 이수라 |
성격 | 민담|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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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마을 아낙네 |
관련지명 | 내기마을 |
모티프 유형 | 욕심 경계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내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뜸물바위의 이름에 얽힌 유래담.
[채록/수집상황]
「뜸물바위」는 남원시 주천면 홈페이지의 ‘역사와 전설’란에 실려 있다.
[내용]
주천면 내기리에는 뜸물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는데, 예전에 이 바위 아래에서는 신기하게도 매일같이 뜸물이 쉬지 않고 흘러 나왔다. 이 바위에서 나오는 뜸물로 목욕을 하면 나환자의 병까지도 낫는다는 신기한 물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마을에 살고 있는 욕심 많은 한 아낙네가 쌀뜸물이 나온다면 그 속에는 분명히 많은 쌀이 들어 있으리라 생각하고 뜸물이 나오는 구멍을 장대로 쑤셔댔다. 그러자 그 후로 뜸물은커녕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브 분석]
「뜸물바위」는 우리나라 여러 지역에서 전해 오는 ‘쌀이 나오는 바위’ 이야기와 동일한 유형의 설화이다. 쌀이 나오는 바위 이야기는 주로 절 주변에 있는 바위에서 하루에 꼭 필요한 만큼의 쌀이 나왔는데, 어느 날 스님이 욕심이 생겨 쌀이 나오는 구멍을 쑤신 후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뜸물바위」는 쌀이 나오는 바위와는 다르게 스님 대신 동네 아낙네가 등장할 뿐,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욕심을 부리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경계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