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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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傳說 |
영어음역 | jeonseol |
영어의미역 | legen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집필자 | 한창훈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에서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
[개설]
전설은 신화나 민담처럼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의 한 갈래이다. 신화가 신 또는 신성에 관한 이야기이고, 민담이 흥미를 추구하는 이야기라면, 전설은 증거물을 근거로 진실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현황]
전설에는 실제 사건과 관련된 것도 있으나 믿기 힘든 기이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진실성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곤 하는데, 증거물은 이들이 실제 있었던 일인 것처럼 뒷받침해 주는 장치로 작용한다.
남원 지역에서 전해 오는 「식련마을 바위」나 「피바위」, 「뜸물바위」, 「화초장바위」, 「끌떡배미 전설」 등은 증거물이 뚜렷하게 남아 있어 전설을 전승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 내용이 나름의 근거를 가진 사실이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
남원 지역에서 전해 오는 전설 중에는 특히 「춘향전」의 근원 설화로 알려진 이야기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노진 설화」, 「박색터 설화」, 「양진사 설화」, 「지리산녀 설화」 등이다.
전설 중에는 「뱀사골 전설」이나 「태조봉과 고남산」, 「귀정사의 삼일왕정」, 「천명고개 이야기」처럼 특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해 오는 이야기들도 있다. 이런 이야기들은 지역 공동체적 유산으로서의 성격을 지니면서 전승이 집단적으로 이루어진다.
전설은 민담과 마찬가지로 구연 과정에서 그 내용을 두고 전승자들 사이에 논란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형성되고 전승되어 온 것이기 때문에, 어휘나 문장이 자연스럽고 소박한 일상의 생활 언어가 중심을 이루는 특징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