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조안면(鳥安面)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동남부에 자리하고 있다. 서쪽으로 와부읍, 북쪽으로 화도읍과 접하고 있으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동쪽으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동남쪽으로 광주시 남종면, 서남쪽으로 하남시와 마주 보고 있다.

[명칭 유래]

‘조안면’이라는 명칭은 조안면의 면 소재지가 있는 조안리에서 비롯하였다. 조안리는 본래 조선 시대 고안리(高安里)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합 과정에서 인근의 새말[鳥洞]과 합쳐지면서 ‘조안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1986년 조안면이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 면 소재지가 위치한 조안리에서 ‘조안면’이라는 이름을 따 오게 되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조선 시대 양주군 초부면에 소속되었던 지역이며, 1914년 경기도 양주군 와부읍에 소속되었다. 1940년 2월 14일에는 경기도 양주군 와부면 소속의 조안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80년 4월 1일 남양주군의 신설로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면이 되었다가, 1980년 12월 1일 와부면이 와부읍으로 승격하여 경기도 남양주군 와부읍이 되었다. 이후 1986년 4월 1일 와부읍 소속 9개의 행정리가 대통령령 제11874호에 의거하여 별도의 면인 조안면으로 독립하게 되어 경기도 남양주군 조안면이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경기도 남양주군과 미금시의 통합으로 남양주시가 신설되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조안면은 한강 본류, 북한강, 남한강 등 여러 하천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조안면의 동쪽으로는 북한강 지류, 서쪽으로는 한강 본류, 남동쪽으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다. 수도권 시민들의 물 공급을 책임지는 팔당댐의 일부가 조안면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 조안면의 서쪽에는 예봉산, 적갑산 등의 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운길산[606m] 산줄기를 따라서 임야 지대가 넓게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황]

2022년 4월 현재 50.678㎢ 면적에 2,025세대, 4,080명[남자 2,114명, 여자 1,96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조안면 내부에는 다양한 문화재들이 있다. 다산 정약용 유적지를 비롯해 운길산 수종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인 수종사 경내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과 보물로 지정된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이 있다.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은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조안면에는 한명회의 묘 등과 삼봉농악이 전승되고 있다.

조안면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실학자인 정약용의 고향으로 정약용유적지에는 다산 정약용의 생가와 묘소 및 기념관, 실학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