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에서 심신을 단련하고 여가 및 운동 능력을 기르기 위하여 실시하는 제반 활동.

[삼척시 체육의 발자취]

삼척 지역 체육 활동 발자취는 고대부터 찾을 수 있다. 고대부터 삼척 지역에서는 민속행사의 하나로 지역마다 체육 관련 활동을 해 왔다. 예를 들면 예부터 전래되어 온 씨름, 줄다리기, 그네 등이다. 특히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있는 삼척 기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에 거행하는 전통 줄다리기로, 역사가 오래되었다. 전통 체육 활동 및 놀이 활동은 시대 변천에 따라 근대 교육과 체육을 수용하였다. 예를 들어 삼척 지역에서도 육상, 축구, 배구, 테니스, 농구, 핸드볼, 궁도 등이 행하여져 왔다.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대한체육회, 강원도체육회, 삼척군체육회, 삼척시체육회가 발족하였다. 체육 육성과 활동은 1962년 시장과 군수가 체육회장을 담당하면서 점차 향상되었다. 매년 지역의 체육 행사뿐만 아니라 전국체전(전국체육대회), 도민체전(도민체육대회), 군민체전(군민체육대회), 청소년체육대회 등 경기가 열렸다. 이에 따라 삼척 지역 체육도 발전을 거듭하여 왔다. 1995년 1월 1일 삼척시와 삼척군이 통합되면서 삼척시체육회가 재발족하였다. 삼척시체육회는 삼척시 교동 산 193-1번지삼척체육관내에 위치하고 있다.

삼척시가 1997년 제32회 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하면서 삼척시의 체육 시설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다고 할 수 있다. 삼척시는 전통으로 핸드볼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며,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 마라톤을 재패한 황영조를 배출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체육시설 현황]

삼척시의 체육 시설로는 운동장, 체육관, 테니스장, 궁도장, 골프장, 승마장, 체육공원 등이 있다. 운동장은 삼척종합운동장, 삼척도계공설운동장, 이사부광장운동장, 재동유원지운동장, 두메관광농원운동장 등이 있다. 삼척종합운동장은 1987부터 1989년까지 K리그 현대 호랑이축구단의 홈구장으로 사용되었다. 축구와 육상 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인 삼척종합운동장의 주경기장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체육관은 삼척체육관, 도계체육관 등이 있다. 모두 실내 체육관이다. 테니스장은 교동시민테니스장과 시민테니스장[중앙로] 등, 궁도장은 죽서정과 해망정이 있다. 골프장은 블랙밸리 컨트리클럽, 파인밸리 컨트리클럽, 맹방골프장이 있다. 승마장은 삼척다크호스승마장, 삼척맹방체험승마장이 있다. 체육공원으로는 남양체육공원, 봉황산체육공원 등이 있다.

『제21회 2016 삼척통계연보』에 따르면 삼척시에는 공공체육시설로 육상경기장 3개, 축구장 1개, 야구장 1개, 테니스장 6개, 간이운동장[동네체육시설] 30개, 구기체육관 2개, 생활체육관 2개, 수영장 2개, 국궁장 2개가 있다. 또 신고 등록 체육시설은 수영장 2개, 체육도장 16개, 골프연습장 14개, 체력단련장 12개, 당구장 39개, 썰매장 2개, 무도학원 1개, 골프장 2개 등 총 88개가 있다.

[체육단체 현황]

삼척시의 체육 단체는 삼척시체육회를 중심으로 종목마다 여러 단체가 있다. 삼척시에서는 육상연합회, 삼척시축구협회, 삼척시테니스협회, 삼척시탁구협회, 삼척시핸드볼협회, 삼척시자전거연맹, 삼척시배구협회, 삼척시수영연합회, 삼척시야구협회, 삼척시승마협회, 삼척시검도회, 삼척시궁도협회, 삼척시태권도협회, 삼척시배드민턴협회, 삼척시볼링협회, 삼척시골프협회, 삼척시산악협회, 삼척시보디빌딩협회, 삼척시바둑협회, 삼척시족구협회, 삼척시패러글라이딩협회, 삼척시풋살협회, 삼척시요트협회, 삼척시낚시협회 등이 창립돼 있어서 체육인을 비롯한 동호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삼척시는 1996년에 양궁실업팀, 2004년에 여자핸드볼실업팀을 각각 창단하였다. 특히 삼척시청 여자핸드볼팀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하여 삼척시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삼척시청 핸드볼팀으로는 남녀 실업팀이 있다. 이들 실업팀은 2013년 우승, 2016년 준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삼척시에는 현재 삼척초등학교 남녀 핸드볼부를 시작으로 삼척여자중학교, 삼척고등학교, 삼척여자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 핸드볼부가 운영되고 있다.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에도 핸드볼부가 있는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체육행사 현황]

산과 물과 바다에 접한 삼척시에서는 많은 체육행사가 열리고 있다. 삼척시에서 개최되는 대표 체육행사로는 삼척생태도시기배 종목별 체육대회, 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 삼척해양레일바이크배 강원도클럽축구대회, 원더풀삼척배 강원도민테니스대회, 삼척탁조아배 탁구대회, 어린이세발자전거대회, 이사부장군배 전국바다수영대회, 이사부장군배 남녀궁도대회, 삼척시장기 및 협회장기 태권도대회, 삼척해양동굴배 전국배드민턴대회, 두타산등산대회, 삼척어르신게이트볼대회, 삼척생태도시배 국내풋살대회, 삼척시장배 전국바다낚시대회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삼척생태도시기배 종목별 체육대회는 매년 축구, 테니스, 야구, 배구, 배드민턴, 볼링 등 17개 종목에 2300여 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 황영조국제마라톤대회는 삼척 출신 황영조 선수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제패를 기념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2016년 9월 4일에는 삼척~동해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하여 황영조·이봉주 선수가 참석한 삼척동해고속도로 개통 기념 2016 희망마라톤대회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체육대회 현황]

삼척시는 1959년 강원도체육대회에 삼척군으로 첫 출전한 이래 이후 삼척군체육회 주도로 1966년 제1회 강원도민체육대회부터 참가하기 시작하였다. 1985년까지는 시로 승격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에 삼척군으로 참가하여 상위권인 2~3위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1978년의 제13회 대회에서는 시 지역들을 물리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이후 4~5위권을 유지하였다. 삼척시와 삼척군으로 분리된 1986년부터는 전력이 약화되어 하위권을 맴돌았지만 1995년 시·군이 통합되면서부터는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삼척시에서는 2017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였다. 1997년 6월 11일에는 제32회 강원도민체육대회를 삼척시에서 개최하였다. 1997년 6월 11일부터 6월 14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린 제32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는 36개 종목, 9957명이 참가하였다. 또 2007년 6월 8일에는 제42회 강원도민체육대회 겸 제88회 전국체육대회의 도예선대회가 삼척시에서 개최되었다. 제42회 강원도민체육대회는 2007년 6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닷새 일정으로 38개 종목에 걸쳐 총 1만 1817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누어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