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0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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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四金山 |
영어공식명칭 | Sageum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노곡면|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가곡면 |
집필자 | 김창환 |
[정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노곡면과 가곡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
[개설]
사금산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노곡면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가곡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고도는 1082m이다. 조선시대에는 황장목 공급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현재 사금산은 금강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금강소나무는 산림청이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 복원용 소나무이다.
[명칭 유래]
사금산의 명칭은 금·은·동·철이 매장되어 있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과 4개의 금으로 이루어진 큰 봉우리가 솟아 있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자연환경]
사금산의 기반암은 소백산 변성암 복합체로 주로 토산의 모습을 띠고 있다.
[현황]
사금산[1082m]과 응봉산[1268.5m] 사이의 247번 지방 국도 상에 있는 문의치(文義峙)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와 강원도 태백시를 연결하는 주요 통로이다. 조선시대 조정에서는 궁궐을 짓는데 필요한 재목으로 사금산의 소나무 베어 해안까지 운반하여 배로 실어 갔다고 한다. 이 소나무를 황장목(黃腸木)이라고 한다. 황장목은 목질 부분이 누런 색을 띨 정도로 송진이 응고되어 관솔처럼 보이는 소나무로 좀처럼 갈라지거나 썩지 않는다고 한다. 사금산의 소나무가 반출된 것은 1804년(순조 4년) 인정전을 중건할 때와 1865년(고종 2년) 경복궁 중건할 때라고 한다. 사금산불경곡에서 베어 낸 황장목을 도끼로 다듬은 후 마읍천을 따라 덕산 앞바다까지 운반하였다. 당시에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때 운반한 황장목은 직경이 6자[약 182㎝], 길이가 60여 자[약 1818㎝]나 되었다고 하며, 각 면에서 할당되어 소집된 300여 명의 장정이 70리[약 27㎞] 길을 보름 이상 걸려 운반하였다고 한다. 이때 도끼질을 하고 나무를 운반하면서 부르던 ‘도끼질 소리’와 ‘목도꾼 소리’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는 사금산의 해발고도 800~850m 지역에는 산림청이 관리하고 있는 문화재 복원용 소나무인 금강소나무로 숲을 이루고 있다. 능이버섯과 송이버섯 채취 장소로도 유명한데, 산림청에서 국유림 입산허가권을 받아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