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과 근덕면을 가로질러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

[개설]

마읍천(麻邑川)은 하천 길이 30.91㎞, 유역 면적 149.91㎢로, 강원도 삼척시의 사금산[1081.5m]과 문의재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덕봉산을 거쳐 동해로 흐르는 하천이다.

[명칭 유래]

마읍천의 명칭은 하천이 흐르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마읍리’라는 마을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마읍천은 사금산[1081.5m]과 문의재에서 발원한다. 북쪽으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상마읍리·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중마읍리를 거의 직선상으로 흐르다가,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도마재(道馬峙)에서 흘러드는 지류와 합류하여 북동쪽으로 흐른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에서 다시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 흘러 교가리에서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우발리와 들입재(野入峙)에서 발원한 무릉천(武陵川)과 합류하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소한천(蘇澣川, 蘇漢川)과 합류하여 덕봉산을 거쳐 동해로 유입한다.

[현황]

마읍이란 지명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부터 통일해서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지만, 그 전에는 마읍(馬邑)·마라읍(馬羅邑)·말읍(末邑)·마읍(麻邑)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다. 1662년 허목이 편찬한 강원도 삼척부[지금의 삼척시] 읍지인 『척주지』에는 “맹방 남쪽 5리[약 2㎞]에 교가역(交柯驛)이 있다. 그곳 하천을 교가천이라 하는데 마라읍산(麻羅邑山)에서 발원한다”라는 내용이 있다. 1834년(순조 34) 김정호가 만든 우리나라 지도인『청구도』에는 마읍산·말읍리(末邑里)가 표기되어 있다.

마읍천은 맹방리 해안평야 지대의 농업용수로 유용하게 쓰인다. 마읍천 하구에 있는 맹방해변과 덕산해변의 모래들은 마읍천이 운반해서 퇴적시킨 물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