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맹방리, 교가리, 부남리, 궁촌리, 장호리, 임원리 등 14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명칭 유래]

1630년(인조 8) 삼척부사 이준(李埈)[1560~1635]이 근덕과 원덕을 합한 지역을 덕번이라 하였다. 근덕면은 근덕이란 지명에서 유래하였다. 삼척부에서 가까운 덕번이라는 뜻이다.

[형성 및 변천]

『여지도서』에 따르면 근덕면은 영조 연간에 불리기 시작였다. 『1872 지방지도』에도 표기되어 있다. 1986년 삼척읍이 6개 리를 합하여 삼척시로 승격될 때 근덕면은 삼척군에 속하였다가 1995년 도·농 통합으로 다시 삼척시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관내에는 노곡면두리봉에서 발원한 마읍천이 북류하여 동해로 유입되고, 맹방해수욕장이 소재한다. 깊은 계곡으로부터 운반된 자갈과 모래가 동해의 연안류를 만나 퇴적된 긴 사빈 해안이 뚜렷하다. 덕산항을 기준으로 북쪽은 해안선이 단조롭지만 남쪽은 굴곡이 심하여 덕산항, 대진항, 궁촌항, 초곡항, 장호항이 차례로 나타나 수산물 저장과 연안 어업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부남리나 장호리에는 해안단구 지형이 전개되고, 파식대와 함께 수많은 해식바위가 해변에 널려 있다.

[현황]

삼척읍에서 울진군에 이르는 7번 국도와 고속국도가 마읍천 하류를 따라 관통하며, 이러한 편리한 육로 교통 때문에 맹방 해변은 여름철의 피서와 휴양처로 전국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근덕면의 인구는 2016년 말 현재 3127가구 5808명이다. 해안에 인접하여 달리는 7번 국도와 함께 해양레일바이크는 궁촌항·초곡항·장호항이 내려다보이는 고지에 위치하고, 시야가 넓어 이름을 얻고 있다. 곰솔과 기암괴석을 따라 설치된 국내 유일의 해양레일바이크는 5.4㎞의 복선으로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