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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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五峰山 |
영어공식명칭 | Obong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전의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전구간 | 오봉산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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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오봉산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곡리 |
성격 | 산 |
높이 | 262.5m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곡리 일대에 있는 산.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송곡리에 있는 산으로, 조치원읍의 서북쪽에 위치한다.
[명칭 유래]
오봉산(五峰山)[262.5m]은 산이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붙여진 이름이다. 다섯 봉우리 중 제1봉은 목형봉(木形峰)으로 정상봉, 제2봉은 화형봉(火形峰)으로 우각봉 또는 평상봉, 제3봉은 토형봉(土形峰)으로 성주봉, 제4봉은 금형봉(金形峰)으로 주봉 또는 두루봉, 제5봉은 수형봉(水形峰)으로 평당봉이라고 하여 풍수지리상으로 오행을 이야기한다. 영험한 산으로 알려져 상봉에는 기우제와 산신제를 올리는 기우제단과 산제당이 있다.
[자연환경]
오봉산의 기반암은 시대 미상의 편마암으로, 규암과 함께 분포한다. 기반암이 편마암의 풍화토로 이뤄진 토양은 토층 발달이 미약하다. 편마암의 변성 시기에는 광역변성작용이 단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봉산은 차령산맥의 지맥이 고려산, 운주산, 송학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상에 있다. 오대산에서 분기된 차령산맥이 운주산과 오봉산 부근에 와서 높이는 현저하게 낮아지고 폭은 넓어진다. 운주산과 오봉산 일대 전체가 하나의 산으로, 높은 봉우리와 폭을 두고 있었다. 오랜 세월 동안 침식작용을 받아 낮아지고 산맥의 중간중간이 골짜기로 분기되었다. 오봉산의 지형은 구릉성 산지로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화강암석이 없는 황토 지역이어서 침식작용을 받기에 용이하다.
[현황]
오봉산의 동쪽은 조치원읍 봉산리, 서북쪽은 전동면 송정리, 남쪽은 연서면 고복리를 경계로 한다. 오봉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남서쪽으로 계룡산(鷄龍山)[846m] 마루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북쪽으로는 백제산성이 있는 운주산(雲住山)[460m], 북쪽으로는 망경대(望京臺)[384m]와 동림산(東林山)[459m]을 조망할 수 있다.
오봉산은 조치원의 서남쪽에 위치한 천연고찰 비암사의 내맥으로, 조치원의 진산이다. 오봉산주차장 옆에는 강화최씨 시조인 고려 상서 익후(益厚) 이하 21위를 모신 숭모단이 있다. 주차장에서 산 정상까지 3㎞ 등산로는 돌이 별로 없고 황톳길이어서 맨발로 걷기에 좋아 맨발등산로를 만들어 놓았다.
오봉산 입구에는 맨발남장군, 맨발여장군과 함께 2003년에 조치원읍 주민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며 주민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역사·문화·교육 등 320종 358점의 각종 행정자료와 생활용품 등을 넣고 100년 후 후손들에게 역사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면서 쌓은 오봉탑비가 세워져 있다.
중간의 동이고개는 조치원읍 봉산리와 전동면 송곡리로 가는 갈림길이고, 정상 부근에는 팔각정이 있으며, 주변에는 고복저수지가 있다. 동이고개 정상 부근에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방면으로 가는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어 긴 시간 산행을 원할 경우 그에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