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봉대리와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봉양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봉대리와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봉양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밤실고개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

봉대저수지 위쪽을 밤실이라 하는데 밤실에서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봉양리 율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일컫는다. 밤실과 율리는 같은 의미로, 밤실고개·밤고개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밤고개의 지질은 호상흑운모편마암이 기반암으로, 안구상 편마암과는 점이적인 관계를 보여 주고 있다. 반상변정(斑狀變晶)[암석이 변성작용을 받는 동안에 주변의 다른 결정보다 크게 자란 결정]은 장방향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나 다소 안구상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정장석 및 미사장석으로 이루어진 반상변정은 알카리 성분 도입에 의한 변성교대 작용 결과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밤고개는 차령산맥의 지맥이 남북으로 뻗어내리는 곳으로, 망경산과 운주산 사이의 산줄기 상에 있다. 비교적 고도가 높다. 밤고개 주변은 차령산맥 줄기로 고도가 비교적 낮지만 구릉성 산지의 밀집 지역으로, 구릉과 구릉 사이의 계곡 산간지가 좁게 발달한다.

[현황]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봉대리 밤실인 서봉동 봉대리의 서북쪽 고랑에서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봉양리 율리를 오가는 비교적 높은 고개이다. 차령산맥을 넘어 천안시 성남면의 비교적 낮은 지역으로 이동하는 고개이다.

밤고개는 차령산맥 줄기를 제외하고 높이 100m 내외의 구릉성 산지가 많고, 계곡 산간지가 좁게 나타난다. 서쪽으로는 운주산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망경산과 고삿재가 있고, 봉대리 쪽에는 고소재와 봉대소류지가 있다. 밤고개는 693번지방도로가 연결되기 전에는 성남면 율리로 연결된 고갯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