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평기리는 장군면의 중앙부에 있으며, 대교리·도계리·송문리·용현리와 맞닿아 있는 마을이다.

[명칭 유래]

‘평기(坪基)’라는 명칭은 마을이 충적평야에 있어서 붙여진 것이며, ‘벌터’라고도 불리었다.

[형성 및 변천]

평기리는 백제시대 때 웅천에 속해 있던 들이었다. 신라시대 때는 웅주, 고려시대 때는 공주목에 포함되었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공주군 요당면 지역이었다.

1914년에 행정 구역 개편으로 말미암아 요당면 산양리, 평장리, 회동, 태성리 등의 일부를 통합하여 평기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공주군과 공주시가 통합되면서 공주시 장기면 평기리가 되었으며, 2012년에는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평기리의 지질은 선캄브리아시대 화강암질편마암과 중생대 쥐라기 반상화강암, 충적층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기리의 동부·북부·중부에는 높이 100m 정도의 저산성 산지들이 있으며, 서부와 남부에는 대교천(大橋川)이 남북-동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대교천은 태산리에서 발원하여 연기면 세종리에서 금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방하천이다. 대교천은 주변에 높이 60m 정도의 충적평야들을 형성하며, 이 충적평야는 ‘평기앞들’이라고 불린다.

대교천 이외에도 평기리의 중부에 대교천 지류인 정계천이 남북 방향으로 흐르며, 이 또한 높이 60m 정도의 충적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대교천과 정계천 연변의 평야는 주로 논으로 이용되고, 경사지는 밭으로 이용된다.

[현황]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의 중앙부에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 면적은 3.29㎢이다. 177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구는 2020년 8월 기준 178가구에 총 374명이다.

평기리에서 나타나는 가옥 분포는 배산임수 특징을 따라 마을이 분포하는 집촌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전면에 넓은 평야를 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천 유역과 평야 지대에 벌터, 화골, 밤실, 평장골 등의 마을이 분포해 있다.

동쪽으로 인접한 대교리에는 김종서 장군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