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 노호리에 있는 경부선 기차역.

[개설]

매포역은 경부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부강역과 신탄진역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기점 144.4㎞ 지점에 있다.

[지명 유래]

매포역의 역명은 노호리 자연마을 지명 매포에서 유래하였다. 부강면 노호리 남쪽을 흐르는 금강변에는 과거 내륙수로로 이용한 나루터가 있던 매포리(梅浦里)·노포리(蘆浦里)·마포리(馬浦里) 등이 있었다. 세 마을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 정책에 따라 노호리가 되었으며 부용면에 편입되었다. 자연마을 지명에서 마미포역(馬尾浦驛)과 매포역이 유래하였다.

[건립 경위]

매포역은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의 인적·물적 자원 수탈정책을 용이하게 추진하고, 일본이 우리나라를 대륙 진출의 발판으로 이용하기 위해 경부선철도 개통과 함께 설치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매포역은 여객과 화물 운송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동시에 일제의 지역 농산물 수탈 등 자원 약탈에 주로 이용되었다.

[변천]

1905년 1월 1일 마미포역(馬尾浦驛)으로 영업을 시작하였고, 1934년 4월 1일 매포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조선총독부관보 고시 제119호, 1934. 3. 22.]하였다. 1944년 6월 15일 폐지[조선총독부관보 고시 제885호, 1944. 6. 10.]되었다가, 1946년 6월 15일 역무원이 있는 배치간이역으로 영업을 재개하였다. 1972년 역무원이 없는 무배치 간이역으로 격하(格下)[지위나 등급 따위가 낮아짐]되었다. 1977년 12월 26일 현재 역사를 준공하였다. 1978년 1월 1일 보통역으로 승격(昇格)[지위나 등급 따위가 오름]하였다. 1991년 한라시멘트 전용선을 설치함과 동시에 화물 취급을 시작하였고, 1996년 3월 25일 쌍용양회 전용선을 설치하였다. 이용객 감소로 2004년 7월 15일 여객 영업을 중단하고 화물수송 업무만을 담당하게 되었다. 2006년 11월 1일 컨테이너 하치장을 설치하여 셋방 컨테이너가 영업하고 있다.

[구성]

2019년 현재 매포역 역사 면적은 319㎡이다. 전체 선로 수는 9개이고, 승강장은 2개이지만 여객 이용은 하지 않는다. 별도의 고객 주차장 시설은 없다.

[현황]

2018년 현재 연간 화물 수송은 발송이 매우 미미하고 도착은 500,270톤 정도 이루어지고 있다. 주변에 한라시멘트, 쌍용양회 공장 등이 있어서 시멘트 수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역 앞으로는 지방도 제591호선이 지나지만, 매포역 앞에서는 굴다리 구조로 되어 있어 양방향 통과가 쉽지 않다. 금강 너머 바로 맞은편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금탄동이 있어 예전에는 대전 지역에서도 나룻배를 타고 금강을 건너 매포역을 이용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