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청람리에 있는 6·25전쟁 당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개미고개 전투에서 희생된 미군 전사자 추모비.

[건립 경위]

개미고개 전투에 참전한 미군 제24사단 21연대 전사자 517인의 영웅적인 공적을 기리고 전사한 장병의 명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격전지인 개미고개에 위령비를 세웠다.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는 1950년 6·25전쟁 당시 7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 개미고개 전투에서 사망한 장병을 추모하기 위하여 매년 개최된다.

2015년에는 인근에서 39명의 유해발굴 조사가 이루어져 6·25전쟁의 참상을 일깨우고 있다.

[위치]

자유평화의 빛 위령비는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청람리에 위치해 있다.

조치원읍에서 천안 방향 옛 1번국도 10㎞ 지점 고개마루이며, 차량으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전의 베어트리파크에서 2㎞로, 약 5분 소요된다.

[형태]

위령탑은 8각 형태로 구상·제작되어 안정감이 돋보이고, 탑 안에 전사자의 명각비가 있으며, 서로 다른 이념의 통합을 의미하는 태극기와 7마리의 비둘기는 전체적 조형성의 웅장함과 강인함을 띠는 청동으로 제작되었다.

자유평화의 문은 자유를 수호한 전쟁을 겪은 세대와 전쟁 경험이 없는 젊은 세대 간 정신적 교감을 갖게 하고, 전쟁사를 이해할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문이다.

조형물과 비는 박대순 조각가가 디자인하여 2004년 12월 18일 세워졌다.

[현황]

매년 7월 11일 개최되는 추모제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정태조) 주관으로 많은 지역인사와 지역민이 참여한다.

2019년 7월에 14회째를 맞이하였다. 2015년 6월에는 전사자의 이름을 새긴 명판을 설치하고 2016년 600㎡ 규모의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여 공원화를 추진하였다.

2008년 9월 5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2012년 이후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9년 현재 공원 내에는 위령비와 자유평화의 문, 뒤편으로 전사자 명각비 및 군인상 2점과 박태순 조각가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2015년에 인근에서 39명의 유해발굴 조사가 이루어져 6·25전쟁의 참상을 일깨우고 있다.

전면에는 전의 유림(儒林)에서 세운 변응정(邊應井)[1557~1592],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 참전한 무신] 추모비가 세워져 있지만 관리가 소홀하여 공원 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