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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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興甫歌 |
영어공식명칭 | Pansori Heungboga |
이칭/별칭 | 판소리 흥부가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기 |
[정의]
세종 지역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와 그 활동.
[개설]
판소리 흥보가 는 마음씨 착한 동생 흥보와 못된 형 놀부가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통해 복과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과 형제애를 강조한 내용으로 노래를 부르는 소리꾼 한 명이 북을 치는 고수의 장단에 맞추어 노래와 말에 몸짓을 섞어 가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판소리 다섯 마당 가운데 하나이다.
판소리는 열두 마당이라 하여 열두 가지의 창이 전하여 왔다. 그 가운데 조선시대에 중요한 가치관인 충·효·의 등이 담긴 춘향가·심청가·수궁가·적벽가[화용도]·흥보가[박타령] 만이 전승되어 실제로 불리고 있으며, 변강쇠타령·배비장타령·장끼타령·옹고집타령·무숙이타령·강릉매화타령·가짜신선타령 등은 창본만 전할 뿐이다.
[흥보가의 근원 설화]
‘흥부가’, ‘박타령’으로 불리기도 하는 흥보가의 근원 설화로는 몽골에 ‘박타는 처녀 설화’와 신라설화로 알려진 ‘방이 설화’가 있다. ‘박타는 처녀 설화’는 제비다리를 고쳐 준 처녀가 제비가 물어 온 박씨를 심은 박에서 금은보화가 나와 부자가 되는데 이를 들은 이웃 처녀는 일부러 제비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받은 박씨의 박에서는 독사가 나와 물려 죽는다는 내용이다. ‘방이 설화’는 가난한 형 방이가 부자인 동생이 준 못 쓰는 씨앗에서 열린 하나뿐인 이삭을 새가 물고 날아가자 날아간 새를 쫓다가 산속에서 붉은 옷을 입은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아이들의 요술방망이를 훔쳐와 부자가 되고, 이를 따라한 동생은 화를 당한다는 이야기이다. 몽골의 설화는 형제간 이야기로 전환될 뿐 내용과 구성이 일치하고 ‘방이 설화’는 형제간의 선악이 바뀌었지만 성공한 동생을 모방한다는 구조는 같다.
[판소리 흥보가의 계보]
현재 전승되는 흥보가의 계보는 송만갑(宋萬甲)[1865~1939], 김정문(金政文)[1887~1935], 박녹주(朴綠珠)[1906~1979], 한농선(韓弄仙)[1934~2002]으로 이어진다. 한농선은 2002년 2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한농선의 제자 임영이에 대하여 현지 조사 및 대중공연 등 세 차례에 걸친 검증에서 동편제 특유의 대마디 대장단 구사에 능했던 스승의 성음(聲音)을 잇는 전승계보와 능력을 인정하고 2017년 3월 30일 세종특별자치시 무형문화재 제3호[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세종특별자치시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로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로 인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