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2016년 세종특별자치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 주관한 민속 연구, 전시, 축제, 학술대회, 교육행사사업.

[개설]

세종특별자치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 주관한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으로, 2015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세종특별자치시 민속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은 도시화·표준화·세계화 등으로 인하여 점차 밀려나고 소외되고 사라지고 있는 지역 특유의 민속문화에 대해 새로운 해석 가능성을 가지고 주목한 사업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이 2006년부터 광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07 제주민속문화의 해’를 시작으로 ‘2008 전북민속문화의 해’,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2010 충남민속문화의 해’, ‘2011 전남민속문화의 해’, ‘2012 충북민속문화의 해’, ‘2013 경남민속문화의 해’, ‘2014 강원민속문화의 해’, ‘2015 경기민속문화의 해’ 사업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는 10번째 공동사업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는 국립민속박물관이 2005년에 실시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 지역을 조사한 이후 ‘10년간의 변화양상’을 살펴본다는 특별한 의미에서 선정한 것으로, 2015년 3월 3일 세종특별자치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내용]

세종특별자치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은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사업 2개년 계획에 의거하여 1차 연도에는 반곡리 이주민과 전동면 미곡리 주민들의 생활문화 조사를 수행하여 2017년 각종 행사의 근간 역할을 하도록 도모하였다. 2차 연도에는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시·교육문화행사·민속축전 등 세종시민과 세종을 찾는 관광객들이 세종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대중적 사업을 진행하였다.

○ 2015. 2.~12. : 마을 및 지역조사 완료(2개 마을-금남면 반곡리, 전동면 미곡리)

○ 2015. 12. : 민속문화 주제별 조사 완료(동성마을, 옛길과 시장, 민속신앙, 지명 등)

○ 2016. 2. 17. :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엠블럼 및 주제어 선정

○ 2016. 5. 7. :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 선포식 개최

○ 2016. 5.~11. : 석학에게 듣는 우리문화 이야기 개최(7회)

○ 2016. 5.~11. : 전통놀이 체험교실 운영(10회)

○ 2016. 7. 27.~10. 17. : 세종민속문화특별전 서울전 개최(국립민속박물관)

○ 2016. 6.~11. : 농촌민속체험 프로그램 운영(15회)

○ 2016. 9.~11. : 역사와 민속이 흐르는 탐방 프로그램 운영(11회)

○ 2016. 9. 23. : 세종민속문화축전 세종대왕·왕비 선발

○ 2016. 9.~10. : 전통시장에서 벌이는 난장놀이(4회)

○ 2016. 10. : 우리동네에서 즐기는 작은 공연(4회)

○ 2016. 10. 7.~8. : 2016 세종민속문화축전 개최[세종대왕 어가행렬 재현, 전국대표 무형문화재 공연 등]

○ 2016. 10. 14.~15. : 조치원 옛 모습 사진전(조치원역 광장)

○ 2016. 10. 20. : 민속조사마을 현판 제막식 및 사진전 개최(전동면 미곡리)

○ 2016. 10. 28.~29. : 2016 한국민속학대회 ‘민속학의 최전선’ 개최

○ 2016. 10. 31. : 세종민속조사 및 주제조사 보고서 발간

○ 2016. 11. 8.~2017. 3. 17. : 세종민속문화특별전 세종전 개최(대통령기록관)

○ 2016. 12. : 조치원, 부강 역사 민속지 발간 완료

○ 2017. 1. 28. : 세종시 역사인물자원 발굴 및 설화콘텐츠 개발 완료

○ 2017. 3. 15. : 주민이 쓰는 세종의 역사, 구술자료집 발간 완료

○ 2017. 3. 26. : 세종특별자치시 근현대 생활기록물 조사 완료

○ 2017. 5. 30. : 세종민속문화유산 DB화 사업 완료(346항목)

○ 2017. 5. 31. : 세종시 중요무형문화유산 고증보고서 발간 완료[『용암강다리기』, 『세종시 기고사』, 『등곡리 동제』]

[의의 및 평가]

세종특별자치시는 대규모 개발에 따라 삶의 터전을 내어준 토착민들과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이주민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2016 세종민속문화의 해’의 여러 사업을 통하여 전통문화를 보전하면서도 새롭게 들어온 사람들의 문화가 어우러져 또 하나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독특한 민속문화 특징을 잘 보여 주었다.

또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속문화의 해’를 통하여 도출해 낸 성과를 토대로 장기적으로 각 지역 특유의 삶과 문화를 보전하고 문화가 자립해 나가는 이상적 모델로 추구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2년 중에 일정 기간을 설정하여 집중적으로 사람을 모으고 주목을 받는 축제, 행사와는 분명한 차별성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