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317 |
---|---|
한자 | 鳴鶴-將帥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명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기대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8년 12월 31일 - 『연기군지』 801~802면 수록 |
---|---|
관련 지명 | 「명학의 장수」 -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명학리 |
성격 | 명당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임금|점쟁이|학|장수 |
모티프 유형 | 난생|영웅탄생|아기장수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명학리의 뛰어난 인물이 태어나는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명학의 장수」는 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명학리에 뛰어난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점괘가 있자 임금이 이를 막기 위하여 군사를 보내 학이 품고 있던 알을 불태웠다는 명당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8년 연기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연기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충남전설집 상권』을 출전(出典)으로 제시하였다.
[내용]
옛날 향락에 빠진 왕이 있었는데 점쟁이가 나라에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점괘를 내었다. 이를 막기 위하여 임금은 군사를 보냈다. 군사들은 명학리에 있는 큰 학이 알을 품고 있어 이를 제거하기로 하였다. 알을 없애기 위하여 불을 피워서 학을 쫓아내자 학은 하늘을 빙빙 돌며 크게 울다가 사라졌다. 군사들이 불 태운 곳을 가 보니 알이 있던 자리에 어린 아이가 불타 죽어 있었다. 그리고 아이가 불타 죽은 곳에서 푸른 빛의 정기가 하늘로 솟았다가 다시 땅속으로 파고들어 갔다. 이후 명학리에는 크게 될 인물의 정기가 다시 땅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다시 학이 날아와 알을 품으면 큰 인물이 태어날 것이라는 전설이 전하여진다. 그렇게 명학리는 명당으로 손꼽히는 곳이 되었다.
[모티프 분석]
「명학의 장수」는 민중의 염원을 반영한 아기장수가 나타나지만 세력가의 방해로 태어나지 못하거나 태어난 이후 죽게 된다는 내용의 설화이다. 이러한 내용은 ‘아기장수설화’ 모티프와 관련되어 있다. 영웅의 탄생이 좌절되는 아기장수설화 모티프와 비슷한 유형의 이야기는 전국에서 채집되고 있다. 그러나 「명학의 장수」는 뛰어난 인물이 학이 품은 알에서 태어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난생설화’ 모티프와 연결된다. 또한 지명이 명학리라는 점에서 명당설화면서 지명설화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