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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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說話 |
영어공식명칭 | Ta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기대 |
[정의]
세종 지역에서 옛날부터 전승되어 온 서사적 구조를 지닌 이야기.
[개설]
설화는 일반적으로 신화, 전설, 민담을 의미한다. 설화는 일정한 서사적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입에서 입을 거쳐 오랜 기간 구비 전승되어 왔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설화에서는 지역 신화를 찾아볼 수 없으나 전설과 민담이 전승되어 왔다.
특히 전설은 일정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적 특성을 더욱 뚜렷하게 반영한다.
[세종 지역 전설의 유형]
세종특별자치시에서의 전설은 대체로 자연 환경에 대한 설화, 사람이 만든 건물이나 조형물에 얽힌 설화, 인물 및 사건 등에 관한 설화가 전승되어 오고 있다.
내용에 따라 구체적으로 분류하면 자연환경에 대한 전설로는 지명(地名)·명당(明堂)·명산(名山)·치령(峙嶺)[높은 산의 마루를 이루는 재와 고개]·암석(巖石)·굴혈(窟穴)[바위나 땅 등에 깊숙하게 파여들어간 곳]·지소(池沼)[못과 늪]·거목(巨木) 설화 등이 있다.
사람들이 만든 건물이나 조형물 혹은 인물 및 사건 등에 관한 전설은 관아(官衙), 성곽(城廓), 사찰(寺刹), 불상(佛像), 석탑(石塔), 총묘(塚墓), 제당(祭堂) 등에 대한 설화로 나누어진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전설 중 오래되었다고 파악되는 것은 비암사(碑巖寺)를 ‘뱀절’로 부르게 된 전설이다.
옛날 한 처녀가 있었는데 밤마다 남자가 찾아와 자고 가기에 실을 꿴 바늘을 꽂아 두고 이를 따라가 보니 뱀이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구조를 흔히 야래자전설이라 하는데 역사적으로 기원이 오래된 것이다.
이처럼 비슷한 구조의 전설을 세종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을 통하여 타 지역과 교류되는 오랜 과정에서 전설이 지역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종 지역 전설을 수록한 책]
세종특별자치시와 관련된 전설은 조선 전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고려 시대 합단(哈丹)[원나라의 반란군]의 침입과 관련한 원수산(元帥山)에 대한 전설과 냇물을 막아 큰 방죽을 만들었다는 허만석에 대한 전설이 기록되어 있다.
이후 세종 지역의 전설이 본격적으로 모아진 것은 1970년대 한상수가 지은 『충남의 전설』, 1980년대 최문희의 『충남전설집 상·하』, 연기군지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연기군지』 등이 있다.
이러한 자료를 통하여 세종특별자치시의 전설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