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3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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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石佛石塔說話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광 |
[정의]
세종 지역에서 석불석탑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세종특별자치시의 석불석탑설화는 불교 이념을 넘어 민간신앙 대상으로 토착화되어 영험함을 믿고 있다. 석불·석탑에 지성을 올리면 복이 오고 함부로 대하면 화를 입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세종 석불석탑설화의 특징]
석불과 석탑은 불교나 민간신앙의 기도·제의 대상이다. 차별점을 두지 않고 같은 예배 대상으로 취급한다. 이러한 석불·석탑에는 반드시 전설이 따르기 마련이다. 석불·석탑 전설은 성스러운 대상물이 조성된 유래를 풀이하거나 성존(聖尊)[곧 부처]의 영험·기적을 증언하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세종의 주요 석불석탑설화]
「나성리 석불」 설화는 어느 부부가 아들을 낳지 못하여 근심하고 있을 때 한 노승이 탁발(托鉢)[공양]을 하러 방문한다. 부부는 노승에게 후하게 시주하고 근심걱정을 말하자, 노승은 나성리 석불에게 예불을 드리라고 일러준다. 나성리의 석불은 영험한 것으로 주민들에게 소문이 나 있는 석불로, 노승의 말대로 예불을 드리고 나자 부부는 아들을 낳게 된다. 후에 아들은 훌륭하게 자라서 나라에 큰 공을 세웠다 한다.
「불곡리 석탑」 은 금남면 영치리 불곡에 있는 5층 석탑에 내려오는 설화이다. 옛날 한 여인이 아들을 낳지 못해 쫓겨나게 되었다. 여인이 이웃집 할머니에게 서글픔을 늘어놓으니, 할머니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석탑에 남몰래 지성을 드리라고 조언한다. 여인은 할머니의 말을 따라 꼭두새벽에 목욕재계를 하고, 시루떡을 공양하여 지성을 다한다. 그러자 여인은 100일 만에 태몽을 얻고 임신하여 훌륭한 아들을 두게 되었다.
「송용리 석불」 은 파손된 부분에 대한 특이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큰 뱀이 불상 위에 올라 앉아 있자 맑은 하늘에서 벼락이 내렸고, 뱀을 죽이면서 석불의 윗부분이 떨어져 나갔다고 한다.
석불석탑의 설화에서 알 수 있듯 석불이나 석탑은 신앙의 대상물이었다. 석불석탑은 불교신앙 내지 민간신앙으로 기도와 제의를 올렸기에 민간 신화적 전설이 생겨났다. 유형을 보면 석불석탑의 영험성이나 기적에 대한 유래담이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