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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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배순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1년 - 『전동면지』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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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비암사 -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비암사길 137[다방리 4] |
성격 | 사건설화|며느리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며느리|부자|중 |
모티프 유형 | 며느리 이야기|시집살이|소원담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서 부잣집 며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돌을 굴러 내려 망한 조씨네」는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의 부잣집 며느리가 잦은 손님치레에 힘들어 하다 손님이 오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아내 시행하였다가 그후 집안이 망하였다는 사건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1년 전동향토지발간 추진위원회에서 발간한 『전동면지』에 「돌을 굴러 내려 망한 조씨네」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연기민속』 415쪽이 출처로 기록되어 있다.
[내용]
과거 비암사 근처에 큰 부자가 살았다. 부자는 인심이 좋아서 항상 손님들이 북적거렸다. 매번 손님 접대를 하는 며느리는 힘이 들어 불만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비암사 중이 부잣집으로 시주를 왔다. 며느리는 쌀 한 바가지를 시주하면서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힘이 드니 손님이 적게 오게 하는 비법을 물었다. 그러자 중은 비암사 뒤에 큰 바위가 하나 있는데 산 아래로 굴려 보라고 알려주었다.
며느리는 동네 장정들을 사서 비암사 뒤에 있는 큰 바위를 산 아래로 굴리게 하였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손님의 발길이 뜸해지더니 집안 또한 차츰차츰 기울기 시작하였고, 끝내 집안이 망하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돌을 굴려 내려 망한 조씨네」의 주요 모티프는 ‘며느리 시집살이’로, 잦은 손님치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며느리의 소원을 집을 망하게 해서 이루게 하여 준다는 설화이다.
시집살이에 불만을 품으면 집이 망할 수도 있다는 교훈이 담겨 있다.
며느리 설화의 경우 ‘시집살이로 억울하게 죽은 며느리’ 유형, ‘영리한 며느리’ 유형이 전국에 분포해 있다. 반면에 「돌을 굴려 내려 망한 조씨네」는 며느리의 역할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는 독특한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