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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의 하나.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으며, 양력으로는 3월 5일경, 음력으로는 2월 중이 된다. 이 날을 ‘개구리 우는 날’ 또는 ‘개구리 나오는 날’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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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보름날 새벽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 한자어로는 ‘이명주(耳明酒)’라고 한다. 귀밝이술은 정월 대보름날 아침 일찍 식사 전에 마시는데, 막걸리보다는 주로 청주와 같은 맑은 술을 마신다. 귀밝이술은 데우지 않고 차갑게 해서 마시는 것이 특징이며, 이 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져서 귀가 어둡지 않고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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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 열엿새날. ‘귀신날’이라고도 한다. ‘귀신닭날’이란 ‘귀신을 달구는 날’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귀신날의 풍습은 정월 열나흗날과 대보름날에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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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2월 1일에 먹는 떡. 음력 2월 1일은 농사일이 시작되는 날로, ‘중화절(中和節)’ 또는 ‘머슴날’이라고 부르며 시절 음식으로 나이떡을 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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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수릿날,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이라고도 하며, 설, 추석과 함께 3대 명절의 하나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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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의 하나.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으로는 11월 중에 있고, 양력 12월 22일경이다. 예로부터 ‘작은 설’이라 하여 명절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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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원말은 ‘백중날’로, 백종(百種), 중원(中元)이라고도 한다. 백중날 불교를 믿는 사람들은 절에 가서 죽은 이를 위해 제사를 지내고 불공을 드린다. 그리고 칠석과 마찬가지로 밀떡과 과일로 가신(家神)에게 고사를 드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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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 번의 절기. ‘삼복(三伏)’이라고 하여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네 번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한다. ‘삼복더위’란 말이 있듯이 이 기간은 가장 더운 여름 시기이다. 여름철에는 일을 많이 하므로 땀을 많이 흘려 몸이 허해지기 때문에 복날에는 건강을 위해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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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8일. ‘불탄일(佛誕日)’ 또는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도 한다. 4월 초파일에는 절을 찾아 불공을 드리고 등을 단다. 연등은 가족 수대로 밝히는데, 등에는 가족의 이름과 생년을 표시한다. 그리고 탑돌이를 하며 소원을 빌기도 한다. 예전에는 절에 가면 구경거리가 많아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절에 가는 주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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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3월 3일에 지내는 명절. 삼짇날은 ‘제비가 오는 날’이라 하여 길하게 여겼으며, 상사일(上巳日), 중삼(重三),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한다. 이 날 흰나비를 보면 상제가 되고 호랑나비를 보면 길하다고 하는데, 흰 나비를 보았을 때 액운을 막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또한 벌과 같은 날짐승을 보면 그해는 몸이 가볍다는 말이 있다. 이 같은 속신 외에 삼짇날은 별다른 풍속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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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2월 마지막 날. 섣달 그믐밤을 지칭하여 ‘제석(除夕)’ 또는 ‘제야(除夜)’라고 한다. 이 날은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차례음식을 준비하는 등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매우 바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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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날 또는 첫머리. 한 해의 첫 명절로 ‘설날’은 새해의 첫날, 곧 정월 초하룻날이고, ‘설’은 새해의 첫머리이다. 이런 뜻에서 설날은 한자어로 원일(元日)이라 하고, 설은 세수(歲首)·세초(歲初)·정초(正初)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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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유두는 복중(伏中)에 들어 있는데, 이 무렵이면 밀을 수확하고 참외 등 새로운 과일이 나는 시기이다. 유둣날 참외농사를 많이 짓는 집에서는 참외밭 고사를 지냈다. 분당구 판교동에서는 참외밭에 터주가리를 해놓고, 그곳에서 밀떡을 부쳐서 막걸리와 함께 올려 고사를 지냈다. 이는 참외가 많이 열리고 장마에 썩지 말라는 뜻에서 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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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 더 보태진 달. 윤달은 이칭이 많아 공달, 덤달, 군달, 남의 달, 썩은 달 등으로도 불린다. 또한, 무엇을 해도 탈이 없는 달이라 하여 평소에 가리는 일들을 많이 한다. 예컨대 수의 만들기, 산소 이장, 사초, 집수리, 이사 등 아무 때나 함부로 해서는 동티가 나는 일이나 손 또는 방위를 가리는 일들을 주로 한다. 특히 윤달에 수의를 만들면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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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되는 절기. 24절기의 하나로 대한과 우수 사이에 든다. 양력 2월 4일경이며, 음력으로는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며,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들기도 한다. 입춘은 문자 그대로 봄으로 접어드는 첫 번째 절기로서 새해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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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정월에 처음 드는 12지의 날. 정월 초하루부터 열이틀까지 간지에 따라 정해진 날, 곧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날을 정초 12지날이라 한다. 이 12지날에는 해서 좋은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비중을 더 차지하고 있다. 특히 여자들의 바깥출입을 금하는 일은 정초 12지날 전체에 해당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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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한가위 또는 중추절(仲秋節)이라고도 하며, 설과 함께 2대 명절의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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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칠월 초 이렛날. 칠석날은 흔히 알고 있듯이 은하의 서쪽에 있는 직녀와 동쪽에 있는 견우가 오작교에서 일년에 한 번 만나는 날이다. 이날 까막까치가 견우직녀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벗겨진다는 설화가 전한다. 그리고 이 설화와 관련하여 이 날은 반드시 비가 온다고 하여 여자들은 밭일을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