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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100861
한자 伏-
이칭/별칭 삼복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경기도 성남시
집필자 김이숙

[정의]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세 번의 절기. ‘삼복(三伏)’이라고 하여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네 번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 한다.

[내용 및 특징]

‘삼복더위’란 말이 있듯이 이 기간은 가장 더운 여름 시기이다. 여름철에는 일을 많이 하므로 땀을 많이 흘려 몸이 허해지기 때문에 복날에는 건강을 위해 특별한 보양식을 먹는다. 복날에는 보신(補身)으로 개나 닭을 잡아먹는다. 개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닭고기나 쇠고기를 먹고,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이라도 수박이나 참외 등 여름과일을 많이 먹는다. 예전에는 고기를 잘 못 먹었기 때문에 여름철 더위를 이기기 위해 영양을 보충하는 의미에서 고기를 먹었다. 이를 ‘복대래미(복다림)한다’고 한다.

‘복대래미’는 가족끼리 하기도 하지만 동네사람들끼리 공동으로 돈을 내어 하거나 연령대가 비슷한 남자들끼리 모여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날 인근 냇가나 계곡을 찾아서 더위를 식히며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놀았는데, 개는 주로 냇가에서 잡아서 해먹었다.

분당구 백현동에서는 복날 보신탕, 삼계탕과 함께 밀가루로 개떡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는 더위를 타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 수정구 심곡동에서는 초복 때는 개를 한 마리 잡고, 중복 때는 두 마리를 잡아먹으며, 말복 때는 닭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복날에 못 먹으면 ‘골이 빈다’고 하여 이날 잘 먹어야 된다는 말이 있다. 지금도 마을회관에서 이날 주민들이 모여 개와 닭을 잡아먹는다.

[현황]

 오늘날도 복날에는 여름철 건강을 위해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으며 또한 수박과 참외 등도 많이 먹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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