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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새해 첫 보름날. ‘정월 대보름’으로도 불리며, 한자로는 상원(上元)이라 한다. 상원이란 중원(中元 : 음력 7월 15일, 백중날)과 하원(下元 : 음력 10월 15일)에 대칭되었던 데서 기원한다. 『동국세시기』를 비롯한 조선 후기의 세시풍속 관련 자료에도 대보름과 관련된 풍속이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도 중요한 명절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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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출생한 지 100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잔치. 근대 이전에는 의료시설이 보급되지 못하고 위생관념이 보편화되지 않아 영아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따라서 아기가 출생하여 100일이 되도록 건강히 잘 자라는 것을 기념하고, 일가친척에게 인사시키며 아이의 평안을 기원하는 기회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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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되는 것을 기념하며,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 주는 의례. 본래 성년식은 『주자가례』에 명시된 관례(冠禮), 계례(笄禮)를 행하는 것이나, 실제로는 거의 행하지 않았고 혼례 전에 관례 및 계례를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근현대를 거치면서 성년관련 행사는 크게 중시되지 않다가, 1973년부터 ‘성년의 날’ 행사를 거행하면서부터 재차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1975년부터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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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례 절차의 하나로, 모든 유복친(有服親 : 상복을 입는 가까운 친척)이 성복을 마친 후 행하는 의례. 성복 전에는 문상을 받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성복을 마치고 나면 유복친 상호간에 문상을 하고, 유복친 중 연장자의 집례에 따라 분향, 재배하는 형식의 제를 올리는데, 이것을 성복제라 한다. 성복제를 마치고 나면 조석으로 전(奠 : 영전에 음식, 술 등을 올리는 일)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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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을 씻기고 수의를 입히는 절차. 염습(殮襲)이라고도 하며, 이때 쓰는 옷을 습의(襲衣)라고 한다. 습은 소렴(小殮)과 대렴(大斂)으로 구분되는데, 소렴은 수의를 입히는 절차이며, 대렴은 시신을 관에 넣는 절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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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을 하고 나서 신부가 처음 시댁으로 들어가는 의례. 이는 『가례(家禮)』에 의한 절차가 아니라 속례(俗禮)에 해당하는 절차이다. 본래 『가례』는 친영(親迎)이라 하여 시댁에서 혼례를 올리게 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서류부가(壻留婦家 : 신랑이 신부집에 머무는 혼례)가 보편적이었다. 이에 따라 신행이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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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과 관련된 의례행위. 출산의례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금줄을 치는 행위이다. 금줄은 외부인의 출입과 부정을 막는 것으로, 그 기본적인 의도는 금(禁)하는 기능을 한다. 즉 금줄을 쳐놓은 경우에는 아무나 함부로 그곳에 드나들 수 없다. 금줄은 왼새끼로 꼬며 아들인 경우에는 붉은 고추, 숯, 짚수세미를 달고, 딸은 숯과 솔가지를 단다. 금줄은 한 이레(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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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과정에서 시신을 넣어 장지까지 운반한 관을 매장 직전에 제거하는 풍습. 가풍이나 지역적 특색에 따라 탈관하여 시신만 매장하는 사례도 있고, 탈관하지 않고 관을 함께 매장하는 경우도 많은데, 관을 함께 매장하는 사례는 영남지역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며, 경기 지역에서는 탈관하는 경우를 보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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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서 일생을 거치면서 치르게 되는 중요한 사건과 관련하여 행하게 되는 각종 의식절차.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전체 과정에서는 각종 의례가 행해지게 마련이다. 조선시대 성리학의 의례에서는 이른바 ‘관혼상제(冠婚喪祭)’가 중요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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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혼인할 때 치르는 의례 과정. 혼례는 예나 지금이나 남녀가 부부가 되는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 의례이다. 전통적인 예법에 따르면, 친척이나 이웃을 통해서 중매가 이루어지고, 신랑 집에서 신랑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이 적힌 사주단자(四柱單子)를 신부 집에 보내며, 이를 받은 신부 집에서 혼인날을 택일한다. 혼인 전에 신랑 집에서는 혼인서와 각종 물건이 든 납폐를 신부 집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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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혼인하는 의식.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김씨의 사례. 1929년생, 1947년 혼인) 혼례식은 신부집 대청마루에서 했다. 신랑은 혼례식 당일 왔다. 이때 ‘함재비(함진애비)’가 따라 왔는데, 신랑댁 마을의 ‘광복씨’가 했다. 또 혼례식에는 혼주로 ‘우유샌님’이 따라 왔는데, ‘사촌 시아주버니’가 그 역할을 했다....